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5일제야 고맙다!"··렌터카 대여 '급증'
2007-10-09 15:23:16최종 업데이트 : 2007-10-09 15:23:16 작성자 :   e수원뉴스

주5일제로 인해 여행, 레저 등 여가 활동이 늘어나면서 렌터카 대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5일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전국 렌터카 대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9만5400여 대였던 전국 렌터카는 올해 6월 기준 14만9200여 대까지 늘어났다.

특히 100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일제가 확대된 2006년에는 2005년보다 23%나 증가했다. 이는 제도 시행 이전인 2003년의 전년 대비 렌터카 대여 증가율 12%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렌터카 대여 급증은 주로 여행, 레저 인구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통운렌터카가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대여목적 1위가 여행(43%)이었고, 2위가 업무(20%)였다.

최근 기업들이 업무용 장기 렌터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2004년 이후 렌터카 대수의 증가는 여행, 레저 활동 등 개인의 대여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인 셈이다.

여행, 레저 인구 증가는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연휴기간 렌터카 대여 경향에서도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명절 연휴기간 4일이나 5일 정도의 장기 대여가 일반적이었지만 2, 3년 전부터 명절 당일에 6시간에서 12시간 가량 단기 대여하는 사례가 늘었고, 명절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 가족단위 대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렌터카 수요 증가에 따라 업체들의 마케팅과 보유대수 확대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경우 대한통운 렌터카사업본부장은 "주 5일제 실시 이후 여행, 동호회 활동을 겨냥해 여행전문 신용카드 출시, 마일리지제도 도입 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 7000여 대의 보유차량을 1만여 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렌터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 6월 기준 서울시와 전국 지자체에는 587개의 렌터카 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