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국내최초 발전용 연료전지 독자개발 추진
2007-10-09 14:51:06최종 업데이트 : 2007-10-09 14:51:06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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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034020]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 독자모델 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이 공동 참여하는 '300㎾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의 총 사업비는 정부지원금 160억원, 민간부담액 190억원, 자체개발비 160억원 등 총 51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2012년 독자 상용모델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은 이날 대전에서 기술개발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는 1천400여평 규모의 실험동에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까지 300㎾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독자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상용모델 제작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할 것"이라며 "2015년부터는 대형 상용화 모델인 열병합용 ㎿급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킬 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차세대 에너지로, 이 시장은 2022년께 약 17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는 게 두산중공업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 윤종준 부사장은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해 100% 독자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에서 탈피하고 우리의 독자모델로 세계 연료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연료전지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