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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활동 참여자 모집
지원했다가 탈락한 노인들 생계 '막막'
2020-11-30 14:26:57최종 업데이트 : 2020-11-30 14:26:36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밤밭 노인복지관 전경

밤밭 노인복지관 전경
 

수원시 각 노인 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나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은 11월 30일까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12월 31일까지 모든 활동을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 각 노인복지관은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일제히 2021년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밤밭 복지관은 11월 30일로 활동을 끝마치는 노인들에게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횔동 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안내문을 배부하고 모집에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렇듯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은 쉽게 모집 정보를알 수가 있다. 하지만 노인일자리나 사회활동 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 처음 참여하려는 노인들은 이렇다 할 정보 창구가 없어 애를 먹는다. 그래서 일을 하고 싶어도 지원을 못하거나 활동하는 지인들에게 모집 계획이 있으면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하는 게 전부다.

밤밭 노인복지관이 발표한 2021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모집인원을 보면 공익형 참여자 275명 사회서비스형 참여자 20명으로 총 295명을 모집한다.

각 사업단별 모집내용을 보면 공공활동으로는 노노캐어(독거노인, 저소득 노인 도시락 배달 및 말벗 서비스 제공) 40명, 공공시설 봉사(율천 동내 공원 및 근린시설 환경미화) 100명, 복지시설 봉사( 복지관, 작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 지원) 45명, 보육시설 봉사(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운영) 40명, 주정차질서계도 봉사(율천 동내 장애인 주차구역 계도 및 안내) 30명, 장난감안전지킴이(보육시설 아동장난감 소독) 20명, 사회서비스형으로는 보육시설 지원(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8명,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공익형 공공시설 봉사 사업단 발열체크 및 안전 모니터링, 근린시설 환경미화) 12명을 모집한다.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활동 참여자 모집 안내문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활동 참여자 모집 안내문


서류접수 기간은 12월 1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공익형의 경우 노노케어(연중)는 1월부터 기타 분야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공익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시간은 1일 3시간 월 10일 한 달에 30시간을 활동하게 된다. 활동비는 시급 9,000원 기준으로 3시간 1일 활동비 2만 7,000원이다. 월 10일 활동비 27만 원은 다음 달 5일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다. 단 폭염기인 7~8월 여름철 2개월은 7일씩만 활동한다. 그래도 활동비는 27만 원 그대로 지급한다.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활동시간 1일 3시간 월 60시간 이상 활동급여 월 최대 71만 2,800원(주휴수당 포함)이다.

노인활동 참여 자격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이어야 한다. 준비서류는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기초연금 수급 확인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밤밭 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을 방문해 신청서에 주소, 희망부서, 연락처 등을 기재해 접수시키면 된다.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활동 참여자 모집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활동 참여자 모집 설명회를 하고 있다


지원서류를 접수했다고 다 된 것은 아니다. 각 사업단마다 모집 정원이 있어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한 사업단은 탈락될 수도 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말경이나 내년 초에 개별통보를 한다고 한다. 올해 같은 사업단에서 활동 한 동료들도 올해는 누가 합격하고 탈락될지 모른다. 그래서 몇 년씩 사회활동에 참여한 일부 노인들은 요령이 생겨 한 복지관에만 지원하지 않고 두 군데를 복수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쪽 다 합격하면 한 군데를 포기하면 된다.

노인이라도 직장에 다니던 노인들은 퇴직금이나 연금이 나오니 별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내지만 한 푼 벌이 없는 노인들은 매월 27만 원~71만 원이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용돈으로 쓰는 노인들도 있겠지만 생계비로 쓰는 사정이 어려운 노인들도 있다. 요즘 자식들의 도움을 못 받고 사는 노인들도 허다하다. 그런 노인들에게 합격과 불합격 차이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노인복지관의 예년 모집 통계를 보면 사업단별 모집 인원이 초과돼 탈락한 노인들이 있다. 지원했다가 내년에도일부 탈락할 노인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처 : 밤밭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 문의: 031-271ㅡ8859(김종성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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