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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완화 첫날...막막했던 상인들 조금 한숨돌리나
‘정자중심상가·천천먹거리촌’ 조금씩 활기 되찾으며 철저한 방역 다짐
2021-02-17 16:23:40최종 업데이트 : 2021-02-17 16:23:3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단계 완화 첫날, 정자중심상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2단계 완화 첫날, 정자중심상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수도권에 내려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월 15일 월요일 2단계로 완화됐다. 영업시간 제한에 손님이 뚝 끊겨 먹고 살기가 막막했던 자영업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이제 한숨 돌렸다'라며 철저한 방역 조치를 다짐했다. 

2단계 완화조치의 핵심은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유흥시설은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고,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과 오락실, 학원, 독서실은 운영제한이 해제됐다.

2단계 완화 첫날, 정자중심상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단계 완화 첫날, 정자중심상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69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조치 첫날인 15일 월요일 오후 8시, 장안구 정자3동 정자중심상가와 천천먹거리촌을 찾았다.  설 연휴기간 포근했던 날씨가 월요일부터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지만, 중심상가와 먹거리촌의 온도는 손님들의 열기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었다.

오후 9시가 되면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 한산했던 거리, 가게 간판불이 꺼져 썰렁했던 정자중심상가와 천천먹거리촌이 영업시간 완화조치에 모처럼 가게마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이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도 음식물을 섭취하는 모습에서 조급함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지금까지 장사하고 싶어도 못했던 지난날을 기억하며 우리 스스로 철저한 방역을 준수해 다시 영업 제한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자영업 관계자들의 다짐도 엿볼 수 있었다.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연장에 따라 시민들이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연장에 따라 시민들이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조치에 오락실과 학원 등 운영제한이 해제된 곳에서는 일제히 환영했고,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한숨 돌렸다는 반응에 2주 후 영영 시간이 완전히 해제되길 기대했다.

무엇보다 3월 신학기에 맞춰 시작해야 하는 학원들의 긴 한숨이 2단계 완화로 안도의 한숨으로 일단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정자중심상가 학원가는 서울 못지않은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3층 이상은 대부분 학원이 차지할 정도로 학생들이 붐비는 곳이다.

중심상가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시민은 "정말 힘든 시간이다. 우리 학원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지금이 중요한 시간이다. 학생들이 와도 코로나19로 인해 가르칠 수 없다는 현실에 힘들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학원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라며 철저한 방역 준수를 다짐했다.

정자중심상가에 다양한 학원이 많아 학생들이 붐비는 곳이다.

정자중심상가에 다양한 학원이 많아 학생들이 붐비는 곳이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시민도 이번 조치를 반기며 "영업시간 완화조치가 가장 급선무인 것은 맞다. 그러나 더 급한 것은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고 많은 사람이 모여도 된다는 상황이 되어야 노래방을 찾는 손님이 많아질 것 같다"라며 백신에 관심을 보였다.

천천먹거리촌에서 만난 지역주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날 우리지역 상가 모습이 어떨까 궁금해 나와봤다. 음식점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은 연휴 이후 첫날이고 월요일은 쉬는 가게도 많아 손님이 적다고 했다. 거리두기 완화 전에는 9시만 되면 통행금지를 연상할 정도로 상가 거리에 불빛 하나 찾아볼 수 없이 조용했다. 오늘은 지금 시간이 9시 20분인데 가게마다 손님이 있는 것을 보니 확연히 좋아진 것 같다. 이렇게 지역상권이 예전의 모습으로 되찾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단계 완화 첫날, 천천먹거촌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2단계 완화 첫날, 천천먹거촌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자영업 관계자들의 숨통이 트인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저한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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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2단계, 첫날, 영업운행시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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