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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줄어서 오히려 손님이 많아졌어요.”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명절 대목 맞아 ‘북적’
2021-09-20 07:14:38최종 업데이트 : 2021-09-23 10:27: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추석 대목을 맞아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례를 지내는 이들이 줄었다고 하지만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은 역시 추석다웠다. 19일,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후 내내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다. 넓어진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 들어가지도 못하고 길가에 임시주차하는 차량도 많았다. 주차장에 들어가려면 입구에서부터 10분 이상 소요될 정도였다.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에 임시주차를 한 차량도 많이 보인다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에 임시주차를 한 차량도 많이 보인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이상호 씨는 "내일 인천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가기 전에 과일을 사러 왔다. 온라인으로 편하게 살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부모님께 드린다고 생각하니 직접 보고 사고 싶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작년 추석에는 코로나19로 부모님을 뵙지 못했는데 올해는 부모님도, 저도 백신도 2차까지 맞아서 갈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모습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모습



현재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단계별로 현대화 시설 공사 중이다. 예전에는 넓은 부지에 비해 근처에 있는 임시 부지를 활용해 수산동, 과일동, 야채동 등 분야를 나눠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허름한 채소동이 있던 거물이 철거됐고 정비를 마친 수산동, 과일동이 정식으로 입주했다. 그동안 문제였던 주차난도 다소 해소됐다. 새롭게 들어선 건물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주차공간이 지어졌다. 또 아직은 임시 건물이지만 공영 주차장도 운영되고 있어 예전과 비교해서 주차하기가 매우 수월해졌다. 


조개를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조개를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보통 명절하면 차례상에 올라가거나 선물세트로 잘 나가는 과일이나 기본 재료인 채소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올해는 수산동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수산동에 입점한 A수산 상인은 "평소보다 명절 대목을 맞아 손님이 크게 늘었다. 이날만큼은 코로나19 이전 분위기를 회복한 것 같다. 사실 공사가 끝나 입점해도 손님을 많지 않아 속상했는데 오랜만에 예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가을에 가장 많이 팔리는 새우는 먹기에도 편하다

가을에 가장 많이 팔리는 새우는 먹기에도 편하다


수산동은 차례상에 올라갈 건어물이나 생선도 있지만 싱싱하게 펄떡이는 생물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대부분 상점 장 앞을 차지하는 건 꽃게와 새우다. 가을에 가장 맛있다는 생새우는 7월 말부터 이미 들어왔다고 한다. 또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밖에 상시 먹을 수 있는 조개, 횟감, 낙지, 오징어 등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싱싱한 낙지는 탕탕이나 연포탕으로 먹기에 좋다

싱싱한 낙지는 탕탕이나 연포탕으로 먹기에 좋다


저녁 시간에 찾은 수산동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수산물은 싱싱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식사 시간에 전후로 손님이 가장 많은 편이다. 게다가 늦은 시간에 가면 가격 흥정이 더욱 적극적으로 일어난다. B수산을 운영하는 상인은 "올해는 차례상이 많이 줄어서 되려 손님이 늘어났다. 차례상을 준비하기보다 대하, 꽃게, 랍스터 등 수산물 요리로 식사를 많이 한다고 한다. 또 싱싱함을 유지해야 맛잇는 해산물 특성상 배달 서비스보다는 직접 와서 사는 손님이 많다"라고 말했다. 


상점마다 수원페이와 재난지원금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상점마다 수원페이와 재난지원금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상점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제철을 맞은 살아있는 대하는 1kg에 2만 5천 원 정도다. 그대로 5~10분 이내 찌면 간편하면서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 꽃게는 선물로도 가져갈 수 있도록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되어 판매도 하고 있다.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는 낙지는  탕탕이용으로는 마리당 7천 원, 연포탕으로 먹기 좋은 큰 낙지는 마리당 만 원이다. 주문하면 용도에 맞춰 먹을 수 있게 손질해주기도 한다. 여러 마리를 사면 천 원 할인해주는 흥정도 가능하다. 


한 시민이 재난지원금을 충전한 수원페이로 결재를 하고 있다

한 상인이 재난지원금을 충전한 수원페이로 결재를 해주고 있다


특히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원페이나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건물을 활용해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고 상점마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도움을 준다. 수산동을 찾은 매탄동 이시은 씨는 "사실 원래 사용하던 카드가 있어 수원페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데 상점마다 크게 쓰여있고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깜빡 잊었던 카드를 꺼낼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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