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벼베기, 떡메치기 행사 열려
율천동 청개구리공원 배후지 어린이들 참여
2021-10-18 13:02:12최종 업데이트 : 2021-10-18 13:02:11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
어린이가 벼베기 농촌체험을하고 있다
벼를 베면 논바닥에 뉘어놨다가 다시 날을 잡아 벼를 묶어 볐뭇을 논두렁에 일열로 세워 놓고 햇볕과 바람으로 건조를 시켰다. 바심(탈곡)할 때는 들녘에 있는 볐뭇을 지게로 져다가 마당에 쌓아놓고 와롱홀태(발판을 아래위로 밟으면 둥근 통이 돌아가면서 볐낫을 떨어내는 농기구)로 탈곡을 했다. 아침일찍부터 시작해 밤까지 호롱불을 켜놓고 바심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영농기계화로 이앙기(移秧機)로 모도 심고 추수도 콤바인으로 한다. 벼를 베는 일에서부터 탈곡을 하고 알곡을 부대에 담아 꿰매는 일까지 콤바인이 다하니 일손이 빨라지고 농비가절약된다. 그러다 보니 100~200마지기씩 메를 사서 농사를 짓는 기업 영농가 들도 있다.
16일 오전 10시 율천동 청개구리공원 배후지 논에서 '농촌체험 벼베기 행사'가 있다고 해서 옛날 농촌
오늘 행사는 율천동 참, 행, 모 협의회 주최 수원시 지속가능도시 재단 마을 르네상스센터, 율천동 행복복지 센터, 율천동 마을 만들기 협의회, 율천동 샘터 사랑방 등 참여단체 회원 30여 명(코로나로 인해 참여인원 제한)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가졌다. 벼베기와 떡메치기, 연 만들기, 친환경제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었다. 벼베기 체험에는 어린이 10여 명이 참여했다. 논에는 자주 내린 가을비로 논흙이 질척거려 참여 어린이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장화를 신고 들어가 낫으로 벼를 벤다. 함께 온 부모들은 대견하다는 듯 "옳지! 잘하네"하며 좋아들 한다. 어린이들이 엄머와함께 연만들기를하는 모습
어린이들이 떡메치기 체험을하고 있다 참,행,모 회원들이 인절미를 만드는 모습
오늘 행사를 주최한 참, 행, 모 협의회(회장 이세근 65) 관계자를 만나 참, 행, 모의 의미와 농사를 짓게 된 연유를 물어봤다. 참, 행, 모는 만나면 "참으로 행복한 모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청개구리공원부지는 수원시 소유로 공원을 만들고 남은 유휴지는 수원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하는데 참, 행, 모 협의회가 선정돼 농사를 짓게 됐다고 한다.
영농기계화시대에 벼베기 행사를 갖게 된 연유를 물었다. 요즘 어린이들은 모를 심고 수확 때까지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농촌체험을 통해 알게 하기 위해 벼베기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수확한 쌀은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물었더니 경비를 제외하고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