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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무료로 새로 맞추니 세상이 달라져 보여요!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14일 '사랑의 안경 나눔 봉사' 열어
2021-10-22 08:34:21최종 업데이트 : 2021-10-22 08:34: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안경을 맞추기 위한 시력 정밀검사

안경을 맞추기 위한 시력 정밀검사


우리사회는 고령사회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 보니 노인들의 건강이 곧 복지로 연결된다. 각 지역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수원시 산하 구청과 구별 지회에서는 노인들의 건강을 비롯한 노인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나 일자리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건강복지, 노인의 건강 중 눈에 대한 건강은 절대적이다. 나이 들어 사물을 잘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이요 행복이다. 세월이 가니 노안이 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러나 눈에 대한 건강법을 인지하고 늘 습관적으로 노력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김열경 지회장의 격려와 감사의 인사

김열경 지회장의 격려와 감사의 인사



대한노인회영통지회는 관내 어른들에게 안경 맞춰 주는 사업을 펼쳤다. 이른바 '사랑의 안경 나눔 봉사'였다. 경기도 의료기사 연합회가 물질적 지원과 기술을 후원했다.


지회4층 회의실 입구에서 30여명의 접수

지회4층 회의실 입구에서 30여명의 접수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영통구지회 4층 회의실에서 지회소속의 대의원, 임원 등 약 30명을 대상으로 했다. 4층 지회 회의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명부 확인을 했다. 인환증에 인적사항을 기록했다. 인환증은 약 10주일 후 실제의 안경과 교환할 증서였다.


수많은 안경테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노인고객

수많은 안경테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노인고객


수많은 안경테가 놓여진 테이블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안경테를 골랐다. 수백 개나 되는 너무 많은 안경테 중에서 맘에 맞는 하나를 선택하는 일은 결코 쉽지는 않았다. 대부분 자신이 고르기가 어려워 함께 온 동료들이나 지회의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 안경테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상대방을 향해 어때! 하며 묻기도 했다.


내가 골라주면 어떠할까요?

내가 골라주면 어떠할까요?

 
다음으로 중요한 시력검사였다. 좌우시력을 확인했다. 대부분 노안이어 1.0 이상은 많지는 않았다. 근시도 있었고 원시도 있었다. 여기에 난시의 현상도 볼 수 있었다. 안경관련 기계를 먼 곳에서 가져왔지만 검사만큼은 아주 세밀하게 했다. 시력에 맞는 안경 알을 끼고 사물을 보니 훨씬 잘 보였고 물체가 보다 선명했다. 시야가 흐리게 보여 가깝했는데 아주 시원한 느낌마져 들었다.

안경을 난생 처음 써보는 필자 역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망포동에서 온 영통지회 천명호 부회장은 "안경을 바꿀 때가 되었는데 이곳에서 직접 맞추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아울러 간단한 안경관리요령도 고객을위해 교육했다. 안경테의 뒤틀림 방지를 위해 안경을 쓰거나 벗을 때는 항상 두 손을 사용하고 안경렌즈는 아무것으로 닦지 말고 렌즈전용 수건을 닦을 것을 부탁했다. 급하다고 종이나 옷으로 닦으면 렌즈에 흠집이 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뜨거운 곳에서는 렌즈의 코팅이 손상되니까 안경을 벗을 것을 권했다. 끝으로 자동차 안의 직사광선에 안경을 보관하지 말 것을 이야기했다.

올바른 안경 사용법 설명도 크게 도움이 됐다. 안경을 두 손으로 끼고 벗을 것, 차량 내 직사광선에 방치하지 말 것, 대부분 운동할 때나 야외에서의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선 그라스를 끼는데 사용 후에는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안경렌즈가 바닥에 닿지 않게 하고 열에 의해 손상이 쉬우므로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안경사회 최병갑 회장의 인사말

경기도안경사회 최병갑 회장의 인사말


한편 최병갑 회장은 이런 봉사를 24년째 해오고 있었다. 수원은 물론 인근의 용인시, 화성시, 복지회관 등을 대상으로 봉사를 해오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어려운 이웃에게 안경을 통한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 이제는 학교의 장학사업, 수원생명의 전화까지 손길을 펴게 되었다"고 하며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5명의 안경 봉사단원들은 오랫동안 안경업에 종사해 오고 있는 사람들로 노인 고객을 아주 정성스럽게 맞이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힘이 드는데 모처럼의 좋은 안경 봉사로 4층 회의실은 감동과 희망이 샘솟는 듯한 분위기였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영통구지회, 안경나눔봉사, 경기도의료기사연합회,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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