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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동 아트포라 정기전 ‘수원화성 스며들다‘
2021-10-21 08:19:25최종 업데이트 : 2021-10-21 08:19:20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매듭 아트의 강선형 작가 작품

매듭 아트의 강선형 작가 작품


올 가을 수원에서는 한 달 동안 축제가 진행 중이다.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10월 2일부 24일까지는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고 있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는 수원문화재 야행이 열렸고, 9일부터 11월 7일까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혜경궁홍씨 진찬연', '야조', '정조대왕 능행차' 등 인기 있는 공연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아쉽게 되었지만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목공예의 고영익 작가 작품, 수원화성 캘리그라피

목공예의 고영익 작가 작품, 수원화성 캘리그라피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인문도시주간을 맞이해 행궁길 갤러리에서는 2021 지동 아트포라 정기전 '수원화성 스며들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는 지동 아트포라에 입주해있는 강선형, 고영익, 김연희, 박지연, 이경화, 정예빈 작가가 참여했다.

수원 지동시장 내 순대타운 2층에 위치한 지동 아트포라는 전통시장과 작가가 상생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 전시, 마켓 및 사회공헌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포라(Art Fora)는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와 토론, 광장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리스어인 포럼의 복수형인 포라를 합성한 명칭으로 전통시장 속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다.

역사 북아트의 김연희 작가 작품

역사 북아트의 김연희 작가 작품



매듭 아트의 강선형 작가는 주로 자연과 꽃에서 영감을 얻어 공예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전통예술이라고만 알려진 매듭 공예를 동서양의 융합적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독특하게 재해석해 외국에도 매듭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대한민국 명인명품대전 등에서 수상한 강선형 작가는 독창적인 매듭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는 '매화', 'Cross' 등의 작품을 출품했다.

목공예의 고영익 작가는 수원화성 사랑꾼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예술가이다. 거중기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목공예 작업은 수원과 수원화성에 대한 사랑으로까지 이어졌다. 수원화성은 공부하면 할수록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가치가 있기에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한다. 고영익 작가는 경기도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거중기, 유형거 등을 제작해 교재 및 교구화 작업도 하고 있다.

그림책의 박지연 작가 작품

그림책의 박지연 작가 작품


이번 정기전에는 '수원화성 캘리그라피'라는 독창적인 작품을 출품했다. 하얀 천에 붓으로 수원화성을 스케치하고 그 위에 특징적인 건축물을 직사각형 나무에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조각을 했다. 캘리그라피란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으로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다. 고영익 작가의 작품은 글자가 아닌 그림으로 간결한 붓 터치로 건축물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역사 북아트의 김연희 작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책을 만들고 있다. 수원화성을 주제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작품으로 만드는데 책을 펼치면 책 속에 책이 있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의 책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정기전에는 '내 손안에 화성이', '수원화성 주사위놀이', '수원화성 이야기' 등의 작품을 출품했다.

회화의 이경화 작가 작품

회화의 이경화 작가 작품


그림책의 박지연 작가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이다. 어릴 적 곰 인형을 안으며 따뜻함을 느낀 적이 있던 것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곰을 매개체로 하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지치고 힘들 때 곰의 포옹은 행복이 넘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회화의 이경화 작가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환상성을 통해 표현한다. 현실을 바탕으로 상상한 비현실적인 세계를 마주하면 어떨까. 이번 정기전에 출품한 설치미술 작품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한국화의 정예빈 작가 작품

한국화의 정예빈 작가 작품


한국화의 정예빈 작가는 자연에서의 인상을 통해 얻은 소재들로 재구성된 파스텔톤의 이상향을 표현한다. 이상향 속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꾸며 노니는 황제펭귄들과 함께 무한한 자유의 공간을 느낄 수 있다. 하얀 목련꽃 사이사이에 펭귄이 목련꽃이 핀 것처럼 서 있다. 귀여운 펭귄이 꽃이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깊어가는 가을에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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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 아트포라 정기전, 수원화성 스며들다. 행궁길 갤러리,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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