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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뛰어넘는 예술프로젝트 ‘온새미로’ 
‘이동성’(Mobility)에 관한 철학을 담은 국제예술인들의 무대가 된 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 
2022-09-27 11:31:53최종 업데이트 : 2022-09-29 11:11:2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2022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 온새미로

2022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은' 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온새미로는 우리 민족과 전 세계가 지향해야 할 가치라 할 수 있다. 2019년 'DMZ 국제 예술정치-무경계 프로젝트 온새미로'라는 이름으로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그룹인 슈룹(ShurooP·감독 김성배)과 다국적 아티스트 네트워크 나인드래곤헤즈(Nine Dragon Heads·감독 박병욱)의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또한 2021년 수원국제예술전에서는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개최됐다.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강을 바라보며 예술가들이 느낀 경외감을 각자의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이며 수원지역 작가 및 대만, 티베트, 중국, 인도, 러시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인 40여명이 참여했다. 

전 세계 20여개국 60명의작가들이 함께 모여 '이동성'을 화두로 국제예술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 세계 20여개국 60명의작가들이 함께 모여 '이동성'을 화두로 국제예술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수원연초제조창 복합문화공간 111CM을 비롯하여 만석미술전시관, 예술공간아름, 실험공간UZ에서 펼쳐질 '2022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 온새미로' (감독 김성배)는 국내외 20여개국 60여명의 작가들이 설치, 퍼포먼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참여 아티스트 중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이건용의 '골판지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수원은 물론 전 세계를 향하여 우리 고유의 언어 '온새미로'의 정신을 담아내게 된다. 지구촌 곳곳의 전쟁 및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아픔과 고통을 넘어서 세계현대미술의 새로운 국면 전환의 강력한 시발점과 미래의 비전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국제적인 프로젝트이다. 

이건용의 골판지 작품도 선보일 예정

이건용의 골판지 작품도 선보일 예정



2022수원국제예술전 온새미로는 '이동성'(Mobility)에 관한 화두를 담아냈다. 예술은 지리적, 개념적, 규범적, 정치적 국경과 장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오고 가면서 사회를 일깨우고 세상을 새롭게 창조한다. 예술가에게 예술은 그 스스로 독립적인 국적이고 가족이고 고향이다. 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는 예술가의 공동체이자 고향 혹은 경유지로서 우리 문명을 회복하는 예술가들의 여정이 될 것이다. 

총 감독을 맡은 김성배 작가

총 감독을 맡은 김성배 작가



전시장은 수원시내의 다양한 전시 장소를 활용하게 된다. 예술공간아름(ARUM)에서는 강제욱, 김성배, 김희곤, 문승영, 박지현, 왕희정, 온주, 홍채원, 우나 하이랜드, 네팔 작가 비카스 세레스타 및 프리트비 세레스타의 작품이 전시될 것이다. 실험공간UZ에서는 오점균, 이지송, 라이언 리브레, 잉그리드 롤레마, 톰빙크, 피아나 청, 보보, 이야, 볼트 (몽골리아/영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예술공간아름(ARUM)과 실험공간UZ 두 곳은 9월 28일 수요일 오후 5시 전시 오프닝을 함께 한다.

전시가 열리게 되는 장소 111CM

전시가 열리게 되는 장소 111CM


111CM은 10월 1일 개막 컨퍼런스와 퍼포먼스 및 오프닝 행사가 이뤄진다. 권혁, 김결수, 김정대, 김준호, 방효성, 박병욱, 배달래, 심홍재, 연기백, 이건용, 이명환, 이윤숙, 정영창, 지나손, 차기율, 제니스 정, 이고르 보이치크, 밀로스 플리스, 만프레드 바토르, 켓앤레스큐 팀, 앙가 씨프타, 싸이풀 아르디안또, 다나 라몬다, 제시 테오 라흐만, 지한 카림, 하이메 빼르무스, 페터체 반 스프룬터, 제이쿱, 우조비치, 수파차이 삿사라, 왈 라이트, 쩡 웬하오, 란 청쉬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수원시립만석전시관 1층과 2층에서는 제8회 수원국제사진축제를 개최한다. 남기성, 박정민, 이형주, 토드벡, 한승구, 최세경, 센 챠오 량, 카테리나 라드첸코, 케이엘피에이, 카롤 밀스 노로냐 작가의 사진전이다. 전시기간 중 이번 국제전의 정신적 중심인 온새미로의 현재적 의미를 알아보는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10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11CM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미술평론가 김종길, 도병훈 작가, 강제욱 작가, 마르다 구를리 (조지아, 영상참여, NDH큐레이터), 펑차이쉰(대안공간 왈리아트 디렉터, 대만 타이페이)이 토론자로 나선다. 

2021년에는  수원국제예술전에서는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2021년에는 수원국제예술전에서는 '강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마르다 구를리'는 발제문에서 '온새미로는 한국이라는 국가와 나라에서만 중요시되는 개념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다른 배경과 문화 및 정치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국제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독창적 행위는 인간 사회에 예술이 제안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10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10월 2일 일요일 오후 2시, 10월 4일 화요일 오후 3시, 10월 6일 행궁광장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 온새미로의 총 감독을 맡은 김성배 작가는 "비엔날레는 2년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국제미술전람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전 세계의 국제미술전을 왜 '비엔날레'라고 부를까요. 동시대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하지만 광주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등 우수죽순으로 생겨난 국내 비엔날레는 지엽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적인 것이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의미로 '온새미로'를 현대미술의 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라고 말하였다. 
2022년 3월 개관했던 예술공간아름에서 선보였던 이건용 작가의 골판지에 그린 신체드로잉 작품 중

2022년 3월 개관했던 예술공간아름에서 선보였던 이건용 작가의 골판지에 그린 신체드로잉 작품 중



수원국제예술프로젝는 바로 지금, 이곳 수원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수원을 토대로 한 지역 작가가 세계로 뻗어나갈 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20개국의 작가들이 한데 모여 '이동성'(Mobility)을 다시금 회복하고, 장벽을 뛰어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수원국제예술프로젝트, 온새미로, 김성배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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