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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먹거리촌 상인회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축제
제1회 천리단길 샘내 축제
2022-09-28 16:15:50최종 업데이트 : 2022-09-28 16:15:45 작성자 : 시민기자   이태호
제1회 천리단길 샘내축제 프래카드가 지역 주민을 부르고 있다

제1회 천리단길 샘내축제 플래카드가 지역 주민을 부르고 있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수원시에서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4개 축제가 펼쳐진다. 23일 밤에는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을 배경으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개막했다. 장안구 샘내부락에서도 '제1회 천리단길 샘내 축제'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꾸려져 진행됐다. 

이곳은 옛날에 큰샘(泉)이 있어서 그 물이 흘러 내려 내(川)을 이루었는데 이 샘이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솟아나와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 쓰였다. 샘내(泉川)라고 불리어 왔는데 지금은 택지로 개발되어 샘내마을이라 불리는 아파트촌이 형성됐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경기필하모닉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있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경기필하모닉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있다



샘내 축제는 '천천먹거리촌 상인회'가 주관했다. 점포들은 천천초, 중학교 인근에 90여개의 점포가 한식, 중식, 일식, 분식 등의 먹거리와 한지, 악기, 건강식품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형성되어 있다. 2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천천먹거리촌은 2021년 6월 수원시 음식문화거리로 지정됐다.


 

초등, 중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해온 줄넘기 기술을 뽑내고 있다

초등, 중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해온 줄넘기 기술을 뽐내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상가 영업은 먹구름처럼 어두웠다. 해결 방안을 고민하던 상인들은 상가 번영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천리단길 샘내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천천리 샘터공원 일원에 무대가 설치되고,공연, 플리마켓 등이 운영됐다.

공연과 플리마켓 참여자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상인들 중에서 선발됐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주말이라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제공했고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연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은 트로트가요, 음악줄넘기, 오카리나 앙상블, 통기타 연주, 밸리댄스 등이 팀을 이루어 발표를 하였다. 음악 줄넘기 공연은 초등, 중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무대 위에서 묘기를 부렸다. 신비에 가까운 기술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천천동 샘터공원에 설치된 무대 앞에서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한다. 파란하늘과 코스모스의 자연 속에서 관람은 더욱 즐거운 모습이다.

천천동 샘터공원에 설치된 무대 앞에서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한다. 파란하늘과 코스모스의 자연 속에서 관람은 더욱 즐거운 모습이다.


버블쇼 및 매직 마술쇼는 어린이들이 마술사의 신비로운 묘기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공원 안에서의 축제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진지한 관람과 주민들의 즐거운 모습이 가을 하늘의 시원함을 맛보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경기교사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큰 무대에서만 볼수 있는 음악을 맛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 시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유치원 원아과 초들학생들이 어린이 놀이 기구 위에서 열심히 공연장을 바라보고 있다.

유치원 원아와 초들학생들이 어린이 놀이 기구 위에서 열심히 공연장을 바라보고 있다.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플리마켓에서는 건강식품, 유기농 농산물, 김치, 된장 등이 판매됐다. 특히 미싱과 바느질로 만든 제품과 도자기 체험, 핸드메이드 손뜨개 가방 등은 인기있는 체험방이었다. 핸드메이드 가방을 만드는 학생들은 "손뜨개 가방은 처음 만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은 "가까운 공원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 가죽공예 체험도 하고 즐겁다"며 "앞으로도 살고 있는 지역 가까운 곳에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 섞인 이야기를 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플리마켙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유기농 농산물을 판메하고, 가죽공예 등 여러가지 체험이을 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플리마켙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고, 가죽공예 등 여러가지 체험을 한다.


천천먹거리촌 상인회에서는 올 가을부터는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메타버스 플랫홈'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천천먹거리촌에 접목 하기로 했다. 인터넷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가 각 상가를 다니며 활동을 하고 음식점의 메뉴, 가격, 맛을 설명한다. 메타버스 플랫홈에 접속만 하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상인들은 이 메타버스 플랫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천천리먹거리촌은 도로포장을 특색있게 깨끗이 하여놓고 음식문화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달에는 주변 환경을 많이 개선했다. 가로등이 부족하여 주변이 어두워 안심등으로 교체하고, 상가 앞 도로를 특색있는 재료로 재포장했다.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하나, 둘 마스크를 벗고 있다. 제1회 천리단길 샘내축제를 기반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천천 먹거리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상인들은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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