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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관학 연계 프로그램 '우리가 마주한 찰나' 진행
마음의 치유를 얻는 전시해설과 즐거운 체험 활동
2022-09-29 16:12:35최종 업데이트 : 2022-09-29 16:12: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상래
강운의 '꿈과 공기'에 대한 작품해설을 듣는 산의초 학생들

강운의 작품 '꿈과 공기'에 대한 해설을 듣는 산의초 학생들

 
수원시립미술관은 초·중학생 및 소외계층을 위한 하반기 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와 같이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혁신교육지구 '뮤지엄아트'와의 관학 연계 프로그램 '아트톡톡'의 일환이다. 이는 관내 학생들이 미술·교육과 친숙해지도록 마련되었다. 

지난 상반기 '행궁유람 행행행' 전시 때 관학연계 프로그램으로 도슨트의 전시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하반기 '우리가 마주한 찰나'展 역시 전시해설이 끝나고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미술관을 찾았던 산의초 5학년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미술관 앞 버스에서 내리면서 싸우는 일이 있어 매우 속상했다. 그런데 전시해설을 들으며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다. 쉬운 전시해설 덕분에 작품을 관람하며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아이들도 집중해서 잘 듣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감탄했다. 다음 전시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하반기에 관학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급은 수원 관내 초등 14학급, 중등 2학급, 소외계층이다. 참여 학생 중 A팀은 전문 도슨트의 전시해설을 들은 후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B팀은 체험활동을 먼저 한 후에 전시해설을 듣는다. 특히, 하반기에는 많은 학생이 놓치는 작품 없이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 차원에서 각자 앉을 수 있는 미니 의자를 마련했다. 보통 전시해설을 들을 때 인원수가 많은 경우, 뒤에 있는 학생은 작품을 보기 힘들다. 미니 의자는 그런 경우를 고려하고, 서 있느라 다리가 아프거나 지루해할 경우를 고려한 것이다. 
 
뮌의 '오디토리움' 작품 해설을 듣는 산의초 학생들

뮌의 '오디토리움' 작품 해설을 풀어주는 김상래 도슨트와 열심히 해설을 듣는 산의초 학생들

 
미술관을 방문한 산의초 학생들은 미늬 의자를 받아들고 "이렇게 작은 의자에 어떻게 앉나 생각했다. 부서질까 봐 겁도 났다. 하지만 막상 앉아 보니 다리도 아프지 않고 좋았다. 작품도 자세히 보면서 도슨트 선생님의 전시해설을 같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험활동을 한 학생들은 "'신체 드로잉'으로 유명한 이건용 작가의 작품을 영상으로 보고 직접 따라 해 보니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체험활동을 진행한 김태균 전문 예술 강사는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좋아 보였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만들어져서 그런지 더욱 신나 보였다. 영상 자료를 준비해서 보여줬는데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다. 상·하반기 초등학생들의 체험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준비하는 입장에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작품 해설을 김상래 도슨트에게 듣는 산의초 학생들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김태균 전문 예술 강사


상반기 관학연계 프로그램 때 못지않게 이번 '우리가 마주한 찰나' 전 역시 아이들은 번쩍번쩍 손을 들어 궁금한 것들을 묻고 그 답을 들으며 즐거워했다. 같은 전시를 봤지만 가슴에 남는 작품은 모두 다를 수 있다. 아이들은 각각 이건용 작가의 '신체드로잉', 강운 작가의 '공기와 꿈', 이명호 작가의 '서장대', 전현선 작가의 '나란히 걷는 낮과 밤', 이수경 작가의 '번역된 도자기',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등 각자 마음에 드는 작가와 작품을 돌아가며 이야기했다.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김태균 전문 예술 강사

신체를 활용해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산의초 학생들


코로나19 완화로 바깥 외출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관학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어 아이들에게 미술관 방문이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닌,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김상래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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