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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뜨거웠던 수원화성문화제, 제60회 시민의 날 행사로 마무리
시민 주도와 참여로 한결 성숙해진 시민 의식
2023-10-10 09:48:37최종 업데이트 : 2023-10-10 17:14: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수원 특례시의 발전을 모두가  염원한다. 가두 퍼포먼스

시민의날 퍼포먼스, 수원특례시의 발전을 모두가 염원했다.


3일간 진행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9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날씨도 좋았고 코로나의 염려도 없어 풍성한 시민축제가 됐다. 9일 오후 화성행궁 마당에서는 가장 커다란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미 차량을 통제하고 길가에서 열린 축제는 수많은 시민으로 가득 메워졌다. 이날 시민들은 저물어 가는 축제를 아쉬워했다.

오후 6시경 '시민의 날' 식전 행사가 화성행궁 가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시민 좌석도 이번에는 입체적으로 설치되어 시민 편의를 도왔다. 진행자는 거듭 안전을 외쳤다. 요소요소마다 배치된 안전요원들은 최선을 다했다.

무향 태권도 시범이 스릴 만점이다.

무향 태권도 시범이 스릴 만점이다.


먼저 무향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연기에 시민들의 환호가 계속됐다. 격파 과정에서 다소 실수를 해도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아주대학교 학생이 등장했다. 현란한 몸놀림, 다양한 움직임, 역시 젊은이 다웠다.

아주대 학생들의 현란한 춤과 연기

아주대 학생들의 현란한 춤과 연기


이번에는 색다른 프로 야구단인 KT위즈 응원단 빅보이가 나와 경쾌한 노래에 맞춰 응원의 솜씨를 보였다. 야구장으로 변한 모습이었다. "분위기 영차! 박수 함성!" KT위즈 야구단은 현재 2위이지만 반드시 우승을 하자고 유도했다.

KT위즈 프로 야구 응원단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KT 위즈 프로야구 응원단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어서 진행자는 능행차 퍼레이드에 참가한 단체를 소개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유도했다. 수원문인화, 장미 마을, 수원시학원연합회, 시니어장애인연합회, 국제라이온스클럽, 경기국제공항시민연대, 남창초등학교 등 계속해서 호명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끝으로 각 구의 구민이 소개되자 더 큰 박수소리가 요란했다. 이제 축제를 마무리하며 시민 모두가 하나였다.

진행자는 내빈을 소개하며 역대 전 수원시장을 소개했다. 그리고 쉬어가는 코너로 시민참여 퀴즈를 냈다. '새빛톡톡' 시민참여 플랫폼 이용하여 정답을 이끌어 냈다.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의 축제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제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제를 마치며 마무리 인사말을 했다. "3일간 막을 내렸다. 이제 수원화성축제가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수원화성문화제 60회는 시민의 날로부터 시작했다. 이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더 발전적으로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서 짤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경기도청 이전 기공일인 1964년 10월 15일을 수원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화홍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정조의 여민동락 사상을 이어받아 수원동락이라는 주제로 수원시민이 만들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열렸다. 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정조 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8일 서울구간인 서울창덕궁-노들섬-시흥행궁, 수원행행 화성행궁-대황교동-화성융릉으로 이어진다. 9일에는 안양의왕-수원노송지대-장안문-행궁화성-화성으로 이어졌다.

김기정 수원특례시 의회의장도 고무된 모습으로 "3일간은 실로 수원시민의 힘과 긍지를 느끼게 했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효를 본받고 유서깊은 도시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제임을 믿으며 더욱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자"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환호로 축제를 마무리하다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환호로 축제를 마무리하다.


이어 특별한 무대가 열렸다. 수원시립합창단 모두가 나와 중앙무대를 우렁차게 만들었다. 세련된 하모니, 품격 있는 목소리는 수원이 자랑하는 합창단이었다. 이문세가 부른 <붉은 노을>을 모두가 부르니 화성행궁 광장에 가을이 점점 익어 갔다. 참여한 시민 모두가 일어나 손을 흔들고 함께 따라 불렀다. 역대 어느 문화제보다 훨씬 더 시민이 많이 참여했다.

400여명의 합창단과 시민, 내빈이 하나가 되어

400여 명의 합창단과 시민, 내빈이 하나가 된 현장


모두가 수원특례시의 발전을 염원했다. 화서동에서 온 초등학생 4학년 어린이는 "태권도 시범을 보니 너무 멋있고 스릴이 넘친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필자의 옆에 자리 잡은 한 어르신(권선동 거주)은 식전 공연을 보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다. 짧은 수원시민의 날 행사였지만 알차고 의미가 깊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시민의 날, 합창단,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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