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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난 이색 스포츠 ‘플로어볼’
‘2024 전국 춘계 3 on 3 미니 플로어볼 페스티벌’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져
2024-04-15 16:35:16최종 업데이트 : 2024-04-15 14:09: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색다른 스포츠 '플로어볼 경기'가 펼쳐졌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색다른 스포츠 '플로어볼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2024 전국 춘계 3 on 3 미니 플로어볼 페스티벌'에 참가한 선수들의 요란한 함성이 화성행궁 광장에 울려 퍼졌다. 농구 코트보다 작은 규모의 미니 경기장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사용하는 스틱을 들고 펼치는 플로어볼 경기에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화성행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대한플로어볼 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지역 문화행사가 공존하며 새로운 스포츠문화 축제의 패러다임을 이끌며, 화성행궁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생활 스포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플로어볼 동호인들에게는 친목 도모 및 교류 증진을 겸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화성행궁 광장이 플로어볼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화성행궁 광장이 플로어볼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평소 쉽게 접해 보지 못했던 플로어볼 경기를 관람한 시민들은 "박진감 있고 재미있는 새로운 스포츠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이와 상관 없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기 규정과 사용하는 스틱이나 볼 등에 설명이 부족한 채 진행되어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다.
연성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스틱'을 이용한 스포츠

연성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스틱'을 이용한 스포츠


플로어볼 경기는 1950년대 미국의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놀이기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마루나 우레탄 재질의 평평한 바닥을 갖춘 체육관, 운동장, 잔디밭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부드러운 플라스틱 스틱과 공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또, 빠른 속도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며 선수와 관중 모두 매료시키는 재미가 있는 스포츠로서 순발력과 민첩성 등 다양한 체력을 기를 수도 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접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규정이 어렵지 않아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해 볼 수 있는데, 승부는 다른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 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선수는 5 대 5, 4 대 4, 3 대 3으로 경기를 할 수 있고, 3 대 3 경기는 골키퍼 없이 진행된다. 선수 교체는 수시로 자유롭게 가능하다. 
선수는 3대3 미니 경기로 펼쳐졌다.

선수는 3대3 미니 경기로 펼쳐졌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스틱은 연성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가볍고 위험 요인이 적었다. 공은 직경 10mm로 26개 구멍이 나 있는 연성의 재질이라서 선수들이 맞아도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아 안전했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진 경기는 3 대 3 미니 경기로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경기 시간 10분 동안 득점을 많이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데, 한정된 공간과 짧은 시간 내 승부가 치러지는 경기라서 공수가 무척 빠르게 진행됐다. 이를 지켜 본 관람객은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정도였다.
플로어볼 경기에 집중된 관람객들

플로어볼 경기에 집중하는 관람객들


스틱으로 힘 있게 내리친 공이 상대편 골대 안으로 들어가자, 선수들은 스틱을 하늘 높이 들고 환호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관람객도 "와" 하는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초등부에 참가한 반석초등학교 선수는 "엄마가 알면 안 되는 비밀인데, 공부보다 플로어볼 경기가 더 재미 있다. 예선전도 이겼다"라며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초등부와 중등부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관람한 김영훈(남, 정자3동) 씨는 "공수가 빨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재미 있다. 내 나이가 60이 넘었지만, 공수만 좀더 느리게 조절하면 우리 나이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도 수원에서 이 경기가 열려서 일반인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경기장을 따로 만들어주면 참가하고 싶다"라고 경기 관람의 소감을 전했다.
플로어볼 경기 공은 '직경 10mm로 26개 구멍 연성의 재질'

플로어볼 경기 공은 '직경 10mm로 26개 구멍 연성의 재질'

수원을 찾은 외국관광객들도 관심을 보인 '플로어볼 경기'

수원을 찾은 외국관광객들도 관심을 보인 '플로어볼 경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진 '2024 전국 춘계 3 on 3 미니 플로어볼 페스티벌'은 수원시민들에게 색다른 스포츠를 관람할 기회가 되었다.

플로어볼 페스티벌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플로어볼 경기를 수원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대회 슬로건이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즐기는' 플로어볼 페스티벌이다. 화성행궁은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이곳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 홍보 효과가 매우 높다. 앞으로도 플로어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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