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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ㅁ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첫 기획전 열려
2021-02-18 13:30:22최종 업데이트 : 2021-02-18 13:30:20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전시《(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오는 6월 20일 까지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이 오는 6월 20일 까지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6월 20일까지 팔달구 신풍동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주제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지금 우리 삶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태어나고 새로운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내는 것들에 주목한다. 특히 전시 제목에 특정 단어 대신 '(  )'를 넣은 것은 자신만의 정의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 전시장을 찾았다. 관람객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2명 또는 3~4명이 입장하여 관람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제법 잘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총 11인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현대 사회의 사물과 인간의 다양한 과계성 등을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작품 등 62점을 통해 표현했다. 전시는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1, 2, 4, 5전시실을 사용하여 1부 '익숙하고 낯선'과 2부 '낯설지만 익숙한'으로 2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1부 「익숙하고 낯선」은 본래의 쓰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능과 의미를 지닌 사물을 주목한다. 인간의 삶 속에서 사물의 쓸모와 쓰임새를 관찰하고 탐구해 새로운 의미와 기능을 지닌 '익숙하지만 낯선 사물'을 만날 수 있다.

최병석, <3인용 예술가>, 2015, 혼합재료, 140x130x110cm

최병석, <3인용 예술가>, 2015, 혼합재료, 140x130x110cm


최병석 작가의 <3인용 예술가 3 in 1>은 한 아이의 아빠, 한 가정의 가장,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3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나무, 의자, 전구, 손잡이, 컴퓨터에 보았던 냉각팬(컴퓨터 열기를 식혀주는 작은 선풍기) 등 저마다 일상에 쓰였던 용도는 해체되고 조립되어 또 다른 일상의 낯섦으로 다가온다.
 

또한 주재환 작가의 <나의 푸른 꿈>, 오민 작가 ,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차슬아 작가 <삼각 세트 - 에멘탈 치즈>, 이종석 작가 <도시물결-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낯설지만 익숙한」은 사물이 지닌 본래의 기능과 쓰임은 사라지고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일상으로 돌아온 것들에 주목한다. 자신을 담고 있던 형태와 사물의 실체는 잃었지만 새로운 방식과 공간을 만나 새롭게 변모한 낯설지만 익숙한 사물을 만날 수 있다.
최제헌, <여기에 없는 것>, 2021, CD전선관, 목재, 페인트, 전기 모터 등, 가변설치

최제헌, <여기에 없는 것>, 2021, CD전선관, 목재, 페인트, 전기 모터 등, 가변설치


최제헌 작가의 <여기에 없는 것>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 할 수 있는 건축용 자재나 포장재 등을 사용했다. 공간이나 풍경을 즐겁게 노는 듯 표현한 이 작품을 통해 낯익은 건축용 자재가 절단되고 분리 조합 돼 새로운 낯선 모습으로 나타냈다.
 

그 외 박지현 작가 <톰슨 #>, 구성연 작가의 <설탕 시리즈>, 최고은 작가의 <머터리얼 풀>, 최병소 작가의 <무제-016000> 등을 볼 수 있다.

미술 작품은 작가가 직접 제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작가 생각과 선택이라고 한다.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평범한 일상 속 사물(기성품)을 예술적 맥락에서 배치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레디메이드' 개념으로 예술 정의를 뒤집었다.
 

이번 전시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은 아마도 현대 사회 '사물'이 지닌 특성을 '인간'과 관계를 중심으로 깊이 생각해 일상과 예술이 서로 맞닿는 공동 부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전시기간 : 2021. 2. 10.(수) - 6. 20.(일)
•전시장소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 2, 4, 5전시실
•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수원시민 25% 할인)
•관람시간
- 동절기(2. 10. ~2. 28.)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하절기(3. 2. ~ 6. 20.)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관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미술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문    의 : 031-228-3800, http://suma.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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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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