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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행복을 결정하는가? '감정코치 교육' 4회 마지막 회
2021-03-15 11:37:16최종 업데이트 : 2021-03-15 11:37: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행복한 의사소통을 위한  감정코치교육

행복한 의사소통을 위한 감정코치교육

 
9일 오전10시 줌(zoom)을 이용한 영상수업 감정코칭교육에는 19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이번 감정코칭교육은 광교노인복지관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강의가 어려워 영상으로의 강의 4회 중 마지막회였다. 수강생의 배움의 열기가 대단했다. 신임선 강사는 간단한 인사를 영상으로 나눈 후 신형건의 '웃음'이란 시를 소개했다.

분위기를 차분하게 하기 위해 강사는 모두에게 시를 읽게 했다. 대표로 이덕재 선배시민이 낭송했다(수강생 모두가 만60세 이상이어서 선배시민으로 호칭했다)
 
'누구야! 갑자기 내 배꼽에 첨벙! 돌멩이를 던진 게 내 손 이 배를, 움켜질 틈도 없이'...
 

줌 강의에 열중하는 수강생들

줌 강의에 열중하는 수강생들


이어서 강사는 "우리들의 자녀나 손자들에게 감정을 잘 다스려 가정을 바람직하게 이끄는 것이 감정코치"라고 말했다.
 
인간은 누구든지 저마다의 감정의 기질이 있다. 그런데 그 감정기질은 잘 바뀌지 않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그러나 행동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감정이나 초감정은 일단 수용하되 행동은 바람직하게 수정해 나가는 것이 감정코치라고 설명했다.

감정코치의 5단계를 소개했다.
1. 아이의 감정을 포착한다.
2. 이어서 좋은 기회로 여긴다.
3.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한다.
4.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
5. 끝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선도 한다.
 
"아이들은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잘못한다"고 했다. "그저 어른이 그대로 들어 주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부분 어른들이 실수하는 것은 첫 단계에서 뛰어 넘어 바로 5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즉 "감정의 수용이나 이해에 앞서 먼저 어른의 관점에서 판단하여 결론을 내린다"는 사실이었다. 이때 아이가 흔히 하는 말은 "엄마는 내 마음을 몰라"처럼 돼 버린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구나. 나라도 슬펐을 것 같다" 등 서로 다가가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이 주제인 선배시민교육(2020.11.17)

공감이 주제인 선배시민교육(2020.11.17)


공감하는 기술로 '미러링(Mirroring)'이란 것이 있다. '거울 반영식'인데 가족원의 대화 중 "몰라요" 하면 "그래 잘 모를 수도 있어"와 같이 공감차원의 전달법이다. 화가 난다면 호흡하면서 기다린다. 15초만 심장에 집중하고 호흡한다. 더 나가 도덕적 기준(판단)을 하향 조정한다. 아이의 기준에 맞게 위에서의 3, 4, 5단계를 반복한다. 비구어적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 의사소통의 적절한 거리는 보통 1~1.5m라고 한다. 친밀한 사이라면 46cm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녀가 사춘기가 되면 부모로부터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즉 이해가 필요하다.

아이들 스스로 규칙 정하기도 감정코칭의 하나다

아이들 스스로 규칙 정하기도 감정코칭의 하나다


감정 코칭과 신체언어는 밀접한 중요성을 가진다. 즉 몸의 태도, 몸짓, 눈빛 등의 신체언어는 아이에 대한 수용, 경청, 공감을 표현한다. 몸의 방향을 아이에게 향한다거나 고개를 끄떡이는 것, 공감의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 보는것 등이 감정코칭이다. 목소리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적절한 목소리, 톤, 속도인데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살펴보니 말은 7%, 목소리는 38%, 몸짓은 55%로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어서 '무엇이 행복을 결정하는가'라는 명제가 주어졌다.
행복공식은 유전 즉 기질+환경+의지적 노력으로 이루어지는데 의지적 노력이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퀴즈문제가 주어졌다. "나는 누구일까요? 이것은 고스톱이다. 때와 장소가 필요없다. 굳어 있는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고장 난 지퍼이다. 이것은 임산부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그렇다면 이것은?"이란 질문에 수강생은 대답이 없었다. 정답은 '칭찬'이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켄 브랜차드의 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켄 브랜차드의 책

 
칭찬에 의한 감정코치가 이루어졌다. 칭찬의 말 속에는 에너지가 있다. 우리는 지적은 잘 하나 칭찬에는 인색하다. 예를 들어 시작이 이렇다면 "귀찮아-짜증나-좋아 좋아" 이렇게 이어져야 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칭찬받은 양파와 야단 맞은 양파를 비교했다. 30일 후를 변화를 살펴보니 양파의 성장이나 모양은 확연하게 달랐다. 그렇다면 올바른 칭찬의 방법은 무엇일까? 결과가 아니고 과정이어야 하며 과정과 노력에 대한 구체적 관심이 주안점이었다. 강사는 켄 브랜차드의 칭찬 10계명을 소개했다.  즉시 칭찬하고, 거짓없이, 진실하게, 잘한 점은 구체적으로, 가끔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칭찬해 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가족 간의 장점을 약 20~30가지 써 본다. 감사 일기를 써 본다. 강사는 군대 간 자신의 아이가 군에서 근무 중 엄마에 대해 70가지 정도의 장점을 써서 손 편지로 보낸 경험을 소개했다. "편지를 받아 보고서 엄마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했다.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시간이 마쳐질 즈음 각자의 소감을 말했다. 어느 선배시민은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 나가 "바로 가족 간에 적응하여 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소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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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치, 공감, 칭찬과 격려, 신임선 강사, 선배시민,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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