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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 도심 속 생태공간 ‘청소년문화공원 자연마당’
내 집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문화공원 자연마당
2021-05-03 13:00:56최종 업데이트 : 2023-07-20 11:14:0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청소년문화센터 내 '자연마당' 공원

청소년문화센터 내 '자연마당' 공원


수원시는 녹지조성과 함께 시민들이 휴게할 수 있는 공원시설이 많다. 가까운 곳 어디에서나 쉽게 공원을 찾을 수 있다. 청소년문화센터공원 내 위치한 자연마당공원은 지난 해 10월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동산이지만 깊은 숲 속에 온 듯한 인공이 아닌 자연의 충만함을 느끼게 한다. 까마귀, 비둘기, 까치, 점박이새, 청솔모 등 다양한 새들의 서시지이고, 소나무, 참나무, 아카시아 등 오래된 수령의 나무까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모험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모험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자연마당'은 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생물 서식 중심의 생태공원을 말한다. 동네의 유휴지에 자연마당공원이 조성되어 쉼터가 생기면서 주민들에게 환경받고 있다. 자연마당 내에는 아이들도 신나게 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짚라인, 그물놀이터, 정글짐, 미스트 쉼터, 미스트게이트, 자갈산책로, 생태습지 등이다. 생태습지에는 꽃창포, 물억새 등의 수중생물까지 자라고 있다.
 

지난 해 문을 연 자연마당공원

지난 해 문을 연 자연마당공원

 
코로나 시대에 실내 활동이 힘들어지고, 문화센터나 체육시설 이용이 단절되었기 때문에 수원청소년문화공원은 더더욱 소중한 공간이다. 도심 속 넓은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인공적인 조경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이 대세다.
 
청소년문화센터 공원을 걷다가 길을 하나 건너가면 만나게 되는 자연마당은 예전에는 야산이었을 것이다. 오래된 나무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작은 숲길이 있어서 트래킹하는 기분도 갖게 한다. 아이들은 작은 개울가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수중생물을 살펴보기도 하고,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관찰한다.

청소년문화센터 내 공원텃밭

청소년문화센터 내 공원텃밭

 
어린이집 선생님이 유아들을 데리고 생태놀이를 하고 있었다. "얘들아, 개울 속에 뭐 있나 살펴볼까?"라고 말하자, 정말 신기한 듯 개울물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나뭇잎을 건져내기도 하고, 혹시나 개구리나 곤충 등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모래놀이, 흙장난도 재미있다. 집에만 있으면 컴퓨터,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의 영상기기로 인해 눈도 머리도 피곤하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인계동 도심 속에 자연친화적인 숲 놀이터, 생태공원이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놀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더 많다.
 

아이들은 모래와 흙에서 노는 게 가장 좋다

아이들은 모래와 흙에서 노는 게 가장 좋다


청소년문화센터 공원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를 중앙에 두고, 한쪽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비보이 광장, 코스프레 마당, 휴게광장, 바닥분수 등이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농구 코트도 있다.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지만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넓은 잔디밭은 물론이고 산책을 하기에도 시설이 좋아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요즘에는 애견인들이 늘어나면서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도심 속 숲이 있어서 숨을 쉴 수 있는 공유공간이 되었다

도심 속 숲이 있어서 숨을 쉴 수 있는 공유공간이 되었다

매일 청소년문화센터와 자연마당공원을 산책한다는 인계동 주민 박성숙 씨는 "오래된 아파트에 살지만 주변 환경이 최고" 라고 말한다.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서 공원과 숲이 있는 거주 환경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은 일상에서 누리는 쉼과 휴식의 질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도시화로 빽빽한 건물이 늘어나기보다는 녹지공간이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일이 가치있다. 자연마당은 과거 사유지로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유공간이 되었다.
 
수원청소년문화공원 및 자연마당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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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공원, 자연마당, 인계동공원, 수원공원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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