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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무소 1층 '포켓 라이브러리'
이야기 방과 책 읽는 방, 추위(더위) 쉼터가 있는 열린 문화 공간
2024-01-31 11:23:37최종 업데이트 : 2024-01-31 11:23:28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무소 1층 포켓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추위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무소 1층 로비에 마련된 열린 문화공간 '포켓 라이브러리'


팔달구 인계동에 자리한 경기문화재단 건물 1층에는 '포켓 라이브러리'라고 하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몇 해 전에 우연히 알게 된 뒤, 자주 찾아가는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랄까? 홍보 요정이 되어 주변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름처럼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종종 꺼내어 일상 속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곳, 2019년에 문을 연 포켓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간이다.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별도의 추위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쉼터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서둔동에 자리한 경기상상캠퍼스와 이곳 인계동 사무소, 두 곳이 있는데 모두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볼일 보러 나갔을 때 잠시 짬이 나면 두 곳을 번갈아 가면서 찾아가고 있다. 카페에 가자니 이미 커피를 마셨다거나 아니면 다음 약속도 차를 마셔야 할 때,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땐 공원에 갈 수도 없으니까 이렇게 추위 쉼터를 알아두는 편이 좋다.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별도의 추위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파티션이 있는 별도의 추위 쉼터는 여름에는 더위 쉼터로 운영된다.


포켓 라이브러리 바로 옆에 겨울에는 '강추위 쉼터' 여름에는 '무더위 쉼터'를 별도로 마련한 공간이 운영되고 있기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보통 추위 쉼터는 택배·퀵서비스 기사, 우체국 집배원 등 이동 노동자가 머무는 공간이지만 안내 데스크에 문의해 보니, "이곳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추위 쉼터는 인근에서 자원봉사 하는 분들도 많이 오신다"라며 "그분들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렇게 무료 공간을 하나 알아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책만 읽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 이야기도 나누고 추위를 피했다 가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쉼터의 역할을 한다. 포켓 라이브러리만의 노랑 빛깔 배경 덕분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기도. 사계절 어느 때와도 상큼한 봄날로 데려가 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읽기 좋은 책들!

읽고 싶은 책을 소독기에 넣고 1분만 돌려두면 독서 준비 끝!


포켓 라이브러리는 ▲생각하는 책방 ▲쉬어가는 책방 ▲이야기하는 책방 ▲재미있는 책방까지 총 4개로 구분되어 있다. 얘기 나누는 공간도 있어서 누군가와 같이 오기에도 안성맞춤인 장소인 것.

포켓마다 각각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책 소독기가 있어서 이용하기 전에 1분 정도 소독기에 넣었다가 읽으면 좋다. 안에서는 실내화를 신어야 하고 중간중간 직원분이 정리 정돈도 해주시기에 깔끔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 향토문화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경기 민속지'

우리 지역 향토 문화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경기민속지'


진열되어 있는 책을 살펴보면 <생각하는 책방>에서는 경기도 역사에 대한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경기민속지'라는 시리즈를 보면 신앙편, 의식주편, 생업 기술 등 경기도의 옛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다 큰 어른이 되어서 하는 역사 공부는 더 재미있는 느낌이 든달까? 올 때마다 한 권씩 붙잡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오늘은 경기도 지정 고인돌 기념물을 살펴보았다. 고인돌이라면 국사책에서나 보던 건 줄 알았는데 수원 교동에 남아 있다니! 수원 갈비가 왜 유명해졌는지도 나와 있다. 정조의 둔전·둔우 정책으로 수원의 축산 장려 정책이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수원 갈비라고 하는 향토 음식이 발전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재미난다. 

보통 이런 이야기는 일반 도서관에 있는 책에서는 찾기 어렵다.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왜 수원갈비가 유명한지 물어볼 때가 종종 있었는데 앞으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졌달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읽을 거리가 있고, 지역 소식지를 보며 세상 사는 맛을 알게 되기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읽을 거리가 있고, 지역 소식지를 보며 세상 사는 맛을 알게 되기도.


중앙에 있는 <쉬어가는 책방>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다. 3년 차 이용객인 나의 경우에는 아늑한 소파에 주로 머물곤 한다. 오늘 만난 반가운 책은 구병모 작가의 장편 소설 '파과'이다. 올해 창작뮤지컬로 초연하게 될 예정이라 도서관에서 찾던 참인데 모두 대출중이라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만날 줄이야!

다음으로 눈에 띈 책은 역시 육아 서적들이다. 엄마인지라 어디를 가든 이런 책이 먼저 눈에 띄기 마련이다. 어린이도서부터 어른이 읽기 좋은 책까지 골고루 구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책 외에도 패드에서 영상이 플레이 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 하는 올해의 행사 정보를 얻어가는 시간.

경기문화재단에서 하는 올해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 시간.


경기문화재단 소식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까지 알차게 마련되어 있다. 책 읽고 이야기 나누고 정보도 얻어갈 수 있는 포켓 라이브러리! 기억해 뒀다가 근처 지나갈 일이 있으면 방문해 보면 어떨까? 현재 추위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겠다.

<포켓 라이브러리 안내>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무소 1층 로비 
 전화 : 031-231-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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