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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동아리의 슬로우 마켓, 우리 솜씨 구경오세요!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슬로우 마켓,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진행해
2020-10-23 15:34:50최종 업데이트 : 2020-10-23 17:05:14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서린

수원디딤돌동아리의 슬로우 마켓이 개최된다.

수원디딤돌동아리의 슬로우 마켓이 개최된다.



"이건 저희가 직접 만든 티매트(차받침)입니다. 저희가 한땀 한땀 땀흘려서 만든 작품이예요"

 

22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하는 '2020년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 슬로우 마켓'이 개최된 것.  

 

'디딤돌'이란 경기도 여성일자리 특화사업 중의 하나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새로운 경력개발을 지원하고자 하는 경기도 특화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으로 직업교육훈련 과정 이수 후 직업준비를 위해 학습동아리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실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디딤돌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모집한다. 직업훈련 수료 후 활동 중인 동아리(동아리원 5명 이상일 경우), 취업의지가 확고하고 공동체(협동조합)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동아리, 협동조합 설립 준비단계 동아리, 창업을 희망하는 동아리가 지원 대상이다. 디딤돌 동아리로 선정되면 활동 공간이 제공되고, 멘토링 및 컨설팅 지원, 강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이번 슬로우 마켓에서는 여성창업동아리가 제작한 물품을 판매하고 사회 재진출에 대한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작년까지는 수원시청 광장에서 슬로우 마켓을 대대적으로 열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에 들어사자마자 슬로우 마켓으로 들어갈 수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에 들어사자마자 슬로우 마켓으로 들어갈 수 있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 들어서자마자 환영하듯이 슬로우 마켓으로 들어가는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동아리 '뜨레'의 부스에는 손수 만든 차 받침을 알록달록하게 진열했다. 한쪽에는 한땀한땀 손바느질한 "꽃이 예쁘다" 컵받침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슬로우 마켓을 준비하면서 정말 정성껏 만들었어요. 오늘은 마켓이 열린지 첫 날이라서 저희 작품들을 일부만 가져왔어요. 다음주에는 더 많은 작품들을 보여드릴게요. 꼭 오세요."

 

 동아리원들의 손재주가 녹아있는 작품들.

동아리원들의 손재주가 녹아있는 작품들.


 

동아리 '꽃손들'의 담당자는 각 부스를 안내하시며 작품들을 설명했다. '어울림 소잉' 부스에서는 퀼트 아트를 내보였다. 에코백과 가방에 탈부착이 가능한 장식품 등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였다. 거기에 냄비받침, 수세미, 동전지갑 등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소품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사이" 부스에서는 유화로 그린 그림들이 놓여 예술적 감수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흐르는 낙엽 풍경부터 해바라기, 백장미 등이 있었다. 동아리에 소속된 아마추어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프로같이 정교한 느낌을 주었다. 장미 등의 꽃으로 한껏 모양을 낸 공예품도 흡사 이곳이 공방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끔 했다. "늘봄" 부스에서도 손재주를 살려 만든 매트와 퀼트 머리끈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슬로우 마켓에 참여하는 동아리 부스들.

슬로우 마켓에 참여하는 동아리 부스들.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슬로우 마켓은 총 3차로 진행된다. 1차는  22일, 2차는 30일, 3차는 31일 토요일이다. 마켓이 열리는 시간은 3차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까지이다. 슬로우 마켓 담당자는 3차 때는 '제 6회 진로.직업 박람회'와 함께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슬로우 마켓에 참여하는 디딤돌 동아리원들이 진로 담당 교사를 담당한다. 쥬얼리 디자이너, 가죽공예 등의 파트에서는 팔찌만들기, 필통 및 키링 만들기, 그래피아티스트 파트에서는 아크릴액자만들기, 캘리그라피디자이너 파트에서는 캔버스 및 엽서 만들기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로.직업 박람회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31일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된다. 대신에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오전 및 오후 시간대별 사전신청을 필수적으로 받는다.
(http://www.vocationplus.com 사이트 내 공지사항 참고.)

 

슬로우 마켓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 체온 체크 및 건강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슬로우 마켓이 열리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영통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7번길 40 평익빌딩 10층) 방문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로 유선상담할 수 있다.(031-206-1919) 자세한 내용은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http://www.vocation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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