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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 수원시 IT기술 버스정류장 덕분에 견딜 만해
온열의자와 IT기술 접목된 버스정류장, 시민들에게 최고 서비스 제공
2024-01-25 15:14:29최종 업데이트 : 2024-01-25 15:14:2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 온열의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 온열의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한파가 몰아친 화요일,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간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단 1분의 기다림도 힘들고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온열 의자와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버스정류장 덕분에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이겨내고 있다.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버스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1,400여 곳의 수원특례시 버스정류장은 단순히 버스를 이용하는 장소를 뛰어넘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LED 교체로 안전을 확보한 버스정류장

LED 교체로 안전을 확보한 버스정류장


곡선미와 색채를 가미한 어가형과 수원성 형태의 버스정류장이 설치된 이후 어둡게 느껴졌던 정류장이 LED 교체로 안전을 확보했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인문학 시(時) 글판이 설치되었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인문학 시(時) 글판'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인문학 시(時) 글판'


수원시는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활용해 시민에게 환경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수원의 나무, 해양환경, 칠보치마, 기후변화, 8대 깃대종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를 동영상·웹툰·카드뉴스 등을 즐길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큐알(QR)코드, 환경교육 콘텐츠 제공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큐알(QR)코드, 환경교육 콘텐츠 제공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버스정류장 최고의 변신 사항은 겨울철 편의 시설이다. 영하의 날씨에 발을 동동 구르며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온열의자와 온기 텐트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버스정류장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겨울철 눈보라가 치는 매서운 한파에도 견딜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도입된 것이 IT기술이 접목된 버스정류장이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밀폐형으로 구성된 이곳은 최신스마트 버스정류장답게 IOT(Internet Of Things) 센스를 이용해 모든 시설이 자동으로 제어되며, 추위와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냉·난방기 설치, 미세먼지를 막는 공기청정기와 유·무선 멀티 충전기가 설치되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23일 저녁 퇴근길, 1호선 지하철로 연결되는 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과 정자3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찾아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집으로 갈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두툼한 외투에 목도리, 귀마개, 장갑으로 중무장했다. 

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 버스 도착시각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주시하던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려 온열의자에 앉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다. 기존의 나무의자는 추위에 꽁꽁 얼어 앉을 수가 없었지만, 온열의자에 앉으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온열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만족감을 보였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


서울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내려와 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15분을 가면 집이라고 밝힌 시민은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때 버스가 가버리면 1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오늘처럼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5분 이상 기다리면 몸이 얼어붙는다. 그래도 온열의자에 잠시라도 앉으면 온기가 올라와 한결 견딜만하다"라고 밝히며 가벼운 미소를 보였다.

정자3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IT기술이 접목된 이곳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한파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밀폐형 구조로 바람이 차단되고, 난방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추위 걱정 없이 핸드폰을 즐기는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 고등학교 학생은 "이곳은 학원이 밀집되어 있어 초·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한다. 오늘처럼 매서운 추위도 버스정류장 안에 들어오면 추위 걱정 없다. 이런 버스정류장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IT기술 접목된 '버스정류장'

IT기술 접목된 '버스정류장'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버스정류장 덕분에 최강 한파를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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