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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돌풍...2부리그 두 번의 강등은 없다
1부리그, 12개팀 중 5위로 안정적인 중위권 순항 중
2021-08-11 10:14:31최종 업데이트 : 2021-08-11 10:17:5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민구단 수원FC 응원해요, 수원FC 치어리더(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수원시민구단 수원FC 응원해요, 수원FC 치어리더(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지난 2월 27일 개막한 프로축구 2021시즌 K리그, 수원FC 등 12개팀이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특히, 5년 만에 꿈의 무대 1부리그(클래식)에 승격한 수원시민프로축구단 수원FC 돌풍에 프로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수원팬들은 올해 K리그를 손꼽아 기다려온 이유가 있다. 수원FC가 2016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1부(클래식)리그에 승격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대한민국 프로축구 역사상 한 도시에 두 개 프로구단(수원FC, 수원삼성블루윙즈)을 가진 대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무엇보다 수원더비(수원FC, 수원삼성블루윙즈 경기)는 수원 홈팬뿐만 아니라 전국의 축구팬 관심이 집중되며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1부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1부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창단 18주년을 맞아 두 번째 1부리그(클래식)에 승격한 시민구단 수원FC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함께 더 높이 수원'으로 다음 시즌 반드시 1부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다. 수원FC는 지난 2016년 1부리그 승격 후 1년 만에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된 뼈아픈 기억이 있다.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1부리그 승격, 지난 뼈아픈 경험을 되새기며 김도균 감독과 선수들은 시민들과 함께 더 높이 수원 캐치프레이즈를 가슴에 새기며 홈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를 다짐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5월까지 이어진 상반기 경기를 종료하고, 2개월 휴식기에 이어 7월 20일 후반기 경기가 시작된 8월 10일 현재 수원FC팀 순위는 12개 팀 중 5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경기에서 8승 7무 8패 승점 31점으로 중위권을 달리자 수원 홈팬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프로축구 팬들도 예측하지 못한 수원FC의 돌풍에 놀라워하며 상위권 진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개팀 중 최하위 12위는 2부리그로 강등하는 규정에 따라 올해 시즌 시작될 당시만 해도 가장 약체팀으로 수원FC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 이유는 지난해 11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부리그 플레이오프, 경남FC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수원FC였지만, 경남FC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가 이어졌다. 전·후반 45분이 모두 종료되고, 추가시간 3분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신호가 올리기 직전 터진 동점 골로 힘들게 1부리그에 승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원FC의 놀라운 성적에 2부리그 강등은 멀어졌고, 심지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이변의 역사를 연출하는 것은 아닐까, 수원 홈팬들은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수원더비 2차전, 수원FC 역전 골 모습(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수원더비 2차전, 수원FC 역전 골 모습(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또한, 한 도시에 두 개의 프로축구팀(수원FC, 수원삼성블루윙즈 경기)이 펼치는 수원더비는 최고의 볼거리였다. 올 시즌 두 번의 더비는 3월 경기는 무승부, 7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수원FC가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수원 삼성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2016년 10월 이후 5년만에 첫 승리다.

2부리그 수원FC 응원단을 이끌었던 윤진석(남, 정자3동)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수원FC 때문에 웃는다. 1부리그에 승격해 이렇게 잘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대단하다. 2016년처럼 강등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며 한바탕 웃고는 "마음 편안하게 응원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무관중 경기라 경기장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 우리 수원FC 놀라운 성적을 박 기자님이 널리 홍보해 시민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밝혔다.


수원더비 2차전, 5년만에 2대1 승리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수원더비 2차전, 5년만에 2대1 승리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사진출처: 수원FC 홈페이지)



전반기 초반 불운과 부진이 겹치며 2부리그 강등권에서 전전하던 수원FC, 리그 중반전을 넘어서며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1부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아쉬운 것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수원FC 멋진 경기를 그라운드가 아닌 비대면 중계방송을 통해 즐겨야 한다.

1부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의 멋진 경기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수원시민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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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 수원시민구단, 1부리그, 클래식, 2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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