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공원 '에코 레시피' 사회적 기업 까페
수원시 사회적 기업에 관심 가져 봅시다
2012-10-30 08:33:33최종 업데이트 : 2012-10-30 08:33:33 작성자 : 시민기자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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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원 토박이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라는 만석 공원에 인근에서 눌러 앉아 살고 있다. 만석공원에 위치한 에코레시피 실제 이곳이 생겨난 이유도 내 마음과 일치했다. 매점 운영과 관련해 쓰레기와 자전거 대여 등으로 보행곤란과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원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자 설치되었다고 한다. 카페 이름은 '에코 레시피'이다. 가게의 이름의 뜻은 공원안에서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휴식과 건강, 재충전의 레시피를 제공하고픈 의미를 담은 이름이란다. 딱 봐도 '사회적 기업'임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음료만 판매하는 카페가 아닌 공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펄쳐 나가고, 나아가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건강을 선사하겠다니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있나 싶었다. 친구와 함께 팥빙수를 시켰더니 가격 또한 나를 놀라게 했다. 눈꽃 녹차 컵빙수는 2900원, 눈꽃 컵 팥빙수는 2000원이었다. 팥도 듬뿍 들어가 있고 느끼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니 뭐 고칠 개선점이라고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가게 내부에는 다양한 책과 함께 5인 이상이면 회의실처럼 예약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그 또한 나중에 이용할 생각에 신이 절로 났다. 가격도 저렴한 팥빙수 사실 나는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의 뜻을 올해 들어 제대로 알았다. 사회적 기업은 기업의 목표와 사명이 남다르다. 기업을 하는 주요 동기가 사회적 목적 실현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일반 기업처럼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극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하니 그 마음이 어찌 아름다운지. 알아보니 수원시에도 드문드문 숨어있는 (예비)사회적 기업이 꽤 많았다. 취지만 좋다고 해서 그 결과가 좋으리란 법은 없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홍보가 많이 된다면, 그만큼 그것은 지역 사회, 결국 나를 위한 길이 아닐까 싶다. 대량 실업과 장기실업의 고착화는 일회적 지원과 단순 일자리의 대응으로는 턱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라도 먹고 살자. 나부터 먼저'가 아닌 서로 서로 돕는 '상부 상조'의 정신으로 산다면 이 나라가 지금 보다는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시 사회적기업 지원센터(http://swse.or.kr/)를 한번 들어가서 주변의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런지. 앞으로 '에코 레시피'에 갈 생각으로 공원 가는 길이 더 즐거워질 것만 같다. 에코레시피 위치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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