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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
2013-11-01 21:05:29최종 업데이트 : 2013-11-01 21:05: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깊어가는 가을이 붉은 홍시처럼 무르익고 있다.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면 2013년 가을도 절정에 이르렀음을 느낄 수 있다. 단풍구경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다, 벌써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온다.
붉게 물든 오색단풍이 없어지면 어쩌나...가까운 산과 공원에 지천으로 퍼져있던 가을단풍이 눈이 시리도록 빛나며 아름다웠는데...

아직까지 단풍구경을 못했다면, 이번 주말을 놓치지 말자. 이번 주말을 놓치면 올해 단풍 영영 즐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차량을 이용해 외곽이 아닌 시내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트래킹코스를 소개한다.

수원시,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10곳 선정

수원시가 울긋불긋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거리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장소는 '광교공원과 광교 수변 산책로, 광교산 입구 광교마루길, 영통 봉영대로, 영통 살구꽃 공원, 박지성도로,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권선 보행자 전용도로, 수인선공원과 팔달산 회주도로' 등 10개소 20.4km이다.

수원시에서 선정한 거리 10곳은 단풍의 모양이 아름다운 수종으로 단풍나무, 왕벗나무,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다양한 단풍이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 같다.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 10곳은 가을철 멀리 단풍구경을 떠나는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수원시는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선정한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10곳의 위치, 거리, 특징 등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_1
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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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_2
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_2

서호공원 단풍, 오감만족

기자가 거주하고 있는 북수원지역이 수원시에서 발표한 10곳 거리에 빠져있다. 북수원 지역에도 단풍이 붉게 타오르고 있는 곳이 많다.
명산에 펼쳐진 단풍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물어가는 가을단풍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서호천'이다.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는 서호천을 따려 펼쳐진 단풍이 아름답다. 서호천 단풍을 따라 내려가면 '서호공원'이 나타난다.

서호공원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수목에서 나오는 단풍이 시민들을 유혹한다.
가벼운 운동복차림으로 서호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며 지친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단풍아래서 책을 보기도 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단풍 속에서 추억과 낭만을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다. 서호공원 트레킹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단풍코스로 전혀 손색이 없다.

매봉산 단풍, 힐링에 최고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가까운 산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매봉산'이다. 청개구리공원과 연결된 매봉산은 율천동, 정자동, 이목동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매봉산의 특징은 높지 않고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곳이다. 매봉산 단풍이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과 소백산 단풍처럼 화려하진 않다. 그러나 매봉산 능선을 따라 물든 단풍의 붉은 자태는 명산의 단풍보다 조금도 손색이 없다.

매봉산과 연결된 청개구리공원은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새롭게 단장한 청개구리공원에 나무들이 아직 어린관계로 단풍이 화려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청개구리공원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단풍 속에서 힐링하며 깊어가는 가을 즐긴다. 

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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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 가까운 공원에서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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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저물어가는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내장산을 비롯한 유명산을 찾을 것 같다.
교외로 단풍구경 계획이 없는 분들은 수원시에서 선정한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10곳과 기자가 추천한 서호공원과 매봉산으로 떠나보자. 준비물은 필요 없다. 가벼운 운동복이면 충분하다. 

가을단풍구경 한가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다. 지금 당장 가족들과 가까운 공원을 찾아 가을단풍 매력에 푹 빠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주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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