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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중학교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
2012-10-23 23:20:51최종 업데이트 : 2012-10-23 23:20:5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어제 내린 가을비 탓일까? 겉옷의 두툼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간절히 든 날이다. 요사이 아침과 낮 사이의 기온차가 심해서 옷을 제대로 갖추어 입기가 영 마땅치 않았는데 오늘의 날씨에는 고민할 틈도 없이 따뜻한 옷차림이 요구 되는 날이기도 하다.

23일 고색중학교 부설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그곳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서 학교로 향했다. 
초등학교에 아이가 다닐 경우에는 학교를 자주 가본 경험이 있다. 저학년 때는 반 청소를 하러 가기도 하고 각종 행사에 구경을 가보기도 하고 아이 마중도 나가고 혹여 준비물을 빠뜨렸을 때 가져다 주곤 했던 적이 있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학교에 가본 적이 거의 없다.

고색중학교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_1
교장선생님의 격려와 사랑의 말씀

고색중학교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_2
발표대회 순서가 적힌 안내장

교문을 들어서면서 운동장을 한 번 둘러보았다. 운동장 한 쪽에 운동기구들이 들어차 있어서 학생들에게 틈틈이 운동할 여건을 마련해 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해진다.
오늘의 행사가 열리는 과학실을 찾아 들어가 보니 학생들이 모두 제자리에 앉아 있고 선생님들과 뒤쪽에는 학부모님 몇 분이 자리를 함께 하고 계셨다.

바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전 동엽 교장선생님께서 자리를 함께 하셔서 학생들에게 몇 가지 말씀을 들려 주셨다.
자기주도 학습을 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말씀과 영재 반에서 실험하고 교육받는 것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21세기 성공하는 사람으로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인성이 바른 사람을 꼽았는데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으로 독서활동과 꾸준하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갖추고 집중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 달라는 당부도 해주셨다.

고색중학교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_3
학생들의 발표 모습

고색중학교 영재학급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_4
학생들의 발표 모습

학생들의 발표순서가 시작되었다. 10팀으로 이루어졌고 팀명을 정하고 제목을 정한 다음 연구주제를 정해서 1학년 학생부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미지의 세계라는 팀명을 가진 팀이 '서호천의 위치에 따른 하천의 생태비교'에 대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 동기 실험과정 탐구내용 알게 된 점 탐구결과 그리고 소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발표를 했다. 하천의 살고 있는 동식물의 모습 오염도 상류 중류 하류에서 동식물의 움직임 정도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두 번째 팀은 안드로메다라는 팀명으로 '테셀레이션으로 나만의 테셀레이션 만들기'에 대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연구동기 연구과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하학적 무늬와 수학적 배열 발견으로 수학적 아름다움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했다.
블랙홀이라는 팀명을 가진 팀은 너무나 많은 실험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공한 동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순서대로 학생들이 준비한 발표가 다 끝이 났다. 팀을 이루어 서로 돕고 함께 하면서 실험하는 가운데 우정도 돈독해졌다는 1학년 학생의 말이 귀에 남는다.
오늘 치른 발표대회의 결과는 다음 수료식 때 결정해서 발표하기로 했다.

넓은 사고를 지닌 창의적인 학생들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서 수고한 학생들과 뒤에서 이끌어 주신 영재 반 선생님을 향해 열심히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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