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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
수원엔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 있지요
2013-10-28 10:49:58최종 업데이트 : 2013-10-28 10:49:58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마트나 백화점에 가 보면 가끔 엄마들과 아이들이 장난감 앞에서 실랑이를 벌일 때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운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한번쯤 경험이 있기 마련이다. 

한 가정에 아이들이 하나 둘이라고 한지만 그 아이들에게 구미에 맞는 장난감을 모두 사 주기에는 장난감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작은 팽이 하나도 몇 천원에서부터 몇 만원, 아이들이 타는 장난감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의 중고차 가격과 맞먹는 것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주부이면서 엄마의 정보력은 삶의 질을 결정하고 넉넉하지 않는 가정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수원시는 자라나는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능발달과 감성계발에 따른 장난감 구입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다양한 장난감을 비롯하여 DVD, 도서를 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연령 때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_4
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_4

토요일 오후에 찾아갔던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 매교점(매교동 86-3)은 한창 장난감 정리에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넒은 공간에 신체, 역할, 탐색, 조작, 음률, 언어, 수 등 다양한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가득 차 있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지런히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장난감 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일반가정은 1년에 두 번 추첨을 통하여 선발하고 장애가족, 기초생활수급가족,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은 수시로 접수가능하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5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수원시에 주소가 등록 된 외국인도 이용 가능 하지만 수원시에서 타도시로 주소가 이전되면 자동으로 해지 된다. 

장난감 2점을 대여 할 수 있는 것은 같으나 회원 유형에 따라 10일에서 14일까지 대여일이 다르며 대여 도서에서도 차별화 된다. 
2009년 9월에 문을 연 매교점은 200명의 회원이 있으며 하루 대여 건수는 적게는 40건에서 많을 때에는 90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정보력이 대단해요. 일반 가정 추첨에서 4대1을 보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률을 의식한 엄마들 중에는 혼자만 정보를 알고 있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정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는 장난감 도서관이 있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죠."라고 유스산나님이 말한다. 

이 많은 장난감을 대여. 비치하면서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장난감에 대한 위생관리는 잘 되어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반납 받을 때 가정에서 닦아오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난감 사이에 고구마나 밥풀이 먹다가 흘려 말라붙어 있는 상태의 장난감으로 반납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반납 받을 때마다 점검하고 일정 기간마다 소독을 하여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장난감을 둘러보기를 권한다. 

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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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_2
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_2

장난감 이용에는 대여한 장난감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기간을 연장하여 사용할 수 없다. 단 반납한 장난감과 동일한 제품이 있으면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 할 수 있는 장난감의 목록을 인터넷으로 검색은 가능하지만 대여하는 것은 직접 와야만 가능하다. 

회원 모집은 기간이 정해지면 최소 한 달 전에 수원시청, 수원시보육정보센타, 해피아이 장난감 나라 홈페이지에 공지에서 알 수 있다. 

젊은 예비 엄마 아빠들은 보육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자녀를 출산하는 것을 미루고 또 자녀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아예 낳지 않는 가정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와서 장난감을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하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천사 같거든요."라는 유스산나님의 말을 듣고 보니 더욱 해피아이 장난감 나라와 같은 시설이 많이 만들어져 작게나마 젊은 부부들의 가정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자라나는 영유아들의 나이에 맞는 장난감 이용에 용이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피아이 장난감나라 
http://www.swbabycare.or.kr/happyi/Introduction.php
정자점 :(031) 255-5614 
매교점 :(031) 236-5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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