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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내 호텔에 '수원 도서' 비치하자
통영거북선호텔에서 느낀 감동
2012-10-16 08:12:37최종 업데이트 : 2012-10-16 08:12:3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역현안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담아내고 있는 수원시 시민기자, 이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기자 워크숍'이 마무리됐다.
시민기자의 눈은 예리하다. 현장으로 달려가는 시민기자의 발은 빠르다. 메모하고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시민기자의 손놀림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2박3일간 시민기자 워크숍 기간에도 시민기자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기사화 대상이 된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멋진 수식어를 가진 도시가 '통영시'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예술 자산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 통영시에서 숙박을 했다.
시민기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 장소가 '통영거북선호텔'이다.
거북선 모양을 대범하게 적용해 통영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통영거북선호텔(통영시 미수해안로 70번지 소재)에 뭔가 특이한 점이 시민기자의 눈에 포착되었다.

수원시내 호텔에 '수원 도서' 비치하자_1
현관로비 북카페 '15종의 책들이 모두 통영을 자랑하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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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내 호텔에 '수원 도서' 비치하자_2
호텔로비에 비치된 팸플릿이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현관로비입구에 통영을 소개하는 책들이 펼쳐져 있다.
이순신 장군, 통영풍경, 통영문화, 소설가 박경리 등 통영시에서 자랑하는 대표인물 책에서부터 통영을 소개하는 책까지 15종의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다.
'로비에서 일행을 잠시 기다리는 시간, 통영을 알아보기에 좋겠다. 좋은 생각의 발상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객실로 들어섰다.
'아니, 객실에도 통영에 관련된 책이 있네!' 객실에 비치된 책은 총4권이다.

4권의 책속에 놀라운 사실이 숨어있다.
통영시에서 자랑이 되고 있는 통피랑 마을을 소재로 한 '동피랑 아이'는 그림책으로 어린아이들 대상의 책, 신화에서 역사로 '거북선'은 중고등학생들 대상의 책, 명종명작 '통영12공방 이야기,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은 성인들 대상의 책,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원시내 호텔에 '수원 도서' 비치하자_3
호텔객실에 비치된 4종의 책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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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내 호텔에 '수원 도서' 비치하자_4
호텔객실에 비치된 '동피랑 아이' .. 그림책으로 구성해 어린이들도 통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거북선 호텔에서 어떤 생각으로 책을 비치하게 되었을까?
호텔관계자에게 질문하자 "호텔 사장님의 생각이었습니다. 지역사회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 누구보다 지역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지역의 대표인물 책에서부터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책을 구입하여 로비와 객실에 비치하였습니다. 가족들이 휴식시간 통영에 관련된 책을 보며 통영과 친해지라는 뜻이죠."라고 책을 비치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책을 본 관광객들의 반응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졌다.
"예전엔 객실에 TV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TV대신 책을 비치한 것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하지 않은 분도 있어 지금은 책과 TV을 함께 비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처럼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시민기자는 여행을 즐긴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필리핀, 베트남 등 여행지 호텔객실에 그 지역을 소개하는 책을 비치한 경우는 보지 못했다. 대부분이 현관로비에 그 지역을 소개하는 팸플릿이 전부였다.
관공서, 커피전문점, 대학가 등에서 북카페를 시도하고 있는 곳은 있다. 그러나 호텔객실에 책을 비치해 북카페를 시도한 경우는 찾아보지 못했다.

바로 이거구나! 수원을 알리고 자랑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 중에 이 방법을 적용하면 좋겠다. 수원시에 있는 호텔에서도 수원을 알리는 책들을 비치한 미니 북카페를 운영해보면 어떨까?
공간을 따로 만들고, 수많은 책을 비치한 북카페가 아닌, 기존공간에 '수원화성, 정조대왕' 등 수원에 관련된 책 몇권을 비치하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원화성사랑채'에서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참여하는 시민이 아름답습니다.'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제안마당'에 수원화성사랑채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시내 호텔에 수원을 자랑하는 책을 비치한 북카페 설치를 제안할 생각이다.
e수원뉴스 독자여러분도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안마당을 통해 빤작이는 아이디어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히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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