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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
오는 28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서
2012-10-18 21:20:35최종 업데이트 : 2012-10-18 21:20:35 작성자 : 시민기자   송광명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1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1

맑은 환경에서 자라는 깨끗한 농산물은 무얼까? 정답은 고랭지농업으로 가꾼 작물이다. '고랭지 농업 특별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1층에서 이뤄진다. 

FTA로 인해 많은 농산물이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여 가공원료 감자 등의 신품종 개발 및 연구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중에서 고랭지 농업은 백두대간의 중심, 주요수계의 상류에 자리잡은 지리적 특성과 서늘한 여름, 집중호우 짧은 무상일수라는 기후적 특성을 갖추고 여름철 신선한 작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고랭지농업 대표산물인 감자, 메밀, 딸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2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2

행사장에 메인에는 감자가 있다. 여러색깔을 지닌 감자와 표면에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그린 감자들도 있다. 감자는 8000년전 안데스산맥 티티카카호수에서 처음 생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 호수는 고도 3800미터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감자는 출생지부터가 남다르다. 다양한 품종에 감자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적 감자품종을 수미라고 한다. 과자 수미칩이 왜 수미칩인가 알겠더라. 빨리 키울 수 있는 조풍, 겨울에 하우스에서 키우는 남서, 일년에 두번 재배가능한 것은 추백이라고 부른다. 컬러감자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황산화 기능이 우수한 분홍색은 홍영, 겉은 붉고 속은 하얀 서홍, 곰팡이병에 강하고 맛좋은 하령, 안토시아닌 많은 보랏빗깔은 자영이다. 한번의 방문으로 벌써 감자박사가 된듯 싶다.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3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3

다음으로 딸기를 보러갔다. 딸기중 유일하게 여름딸기만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고온장일조건의 꽃이피고 결실되는 국내 첫 사계성딸기 품종개발이 시급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초 사계성 딸기인 '고하'와 관상용 딸기인 '관하'를 볼 수 있었다. 
내 고향도 고랭지농업이 이뤄지던 높은 곳이었는데, 집 뒷편으로 가면 매여름 딸기를 따먹을 수 있었다. 너무 좋아해서 다 크지 않은 열매도 서둘러 먹었던 기억이 나이 웃음이 났다.  

그리고 메밀쪽으로 향했다. '본초강목'에서 메밀은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의 찌꺼기를 훑는다고 말하고 있다. 먹고살기 힘든 시절 구황작물로도 도움이 됐던 메밀은 웰빙시대에 걸맞게 수요가 늘고 있다. 메밀의 효능은 단백질,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지방분해효소와 섬유소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가까운 시간에 엄마랑 시장에서 메밀묵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4
맑은 환경 깨끗한 농산물은? 고랭지 작물!_4

고랭지농업은 강의 상류에 위치하고 사람의 손때가 덜가 신선하다. 이러한 농산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또 여러 상식을 얻게되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 단순히 전시라서 체험이나 맛보는 것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따사로운 가을이다. 오늘 저녁식탁에는 고랭지 농산물인 감자를 올려놓고 까먹으며 오손도손 가족들과 얘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높은 산에서 머금은 깨끗한 물과 공기가 몸안에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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