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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노약자석 입니까?
버스 승하차시 고령자에 대한 안전
2012-11-02 19:53:23최종 업데이트 : 2012-11-02 19:53: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전체인구의 14%가 65세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우리나라 또한 고령화 사회에 속한단다. 100세시대 하듯이 노년층이 갈수록 늘고 있고 있다고도 한다. 이 또한 마냥 기쁘지 않는 것은 안전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꼭 함께 도와 주고 지켜드려야 한다고 본다.

요즘 버스를 타고 환승을 자주 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 노약자석이 확연히 눈에 들어 온다. 오늘 아침도 노약자석에 눈길이 머문다. 노약자석이 비어 있는 자리가 많고 버스 안에 승객들이 모두 앉아 있다면 그땐 앉았다가 고령자들이 타면 비켜 드리면 된다. 하지만 아침 출근시간에는 하루 중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노약자석이 승객들이 앉아 가득 찼고 서있는 승객도 제법 많았다. 그리고 고령자 한분이 노약자석 앞에 선다. 젊은 아가씨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가만 보니 그 아가씨는 졸고 있다. 당당하게 "내 자리요 비켜주세요" 한다는 것도 이상한것인지 그 어르신은 계속 손을 잡고 서있다. 기자는 애간장이 탄다. 얼른 비켜 드려야 하는데..

몇 정거장을 가니 뒷자리에 빈자리가 생겨 그 고령자는 조금 더 이동한 다음 자리에 앉긴 하였지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주 위험하고 불안했다. 왜냐하면 버스가 움직일 때 고령자는 그 빈자리에 앉기 위해 걸어 갔기 때문이다. 그 광경을 목격하였기에 더 안타깝고 또한  마음이 조금 씁쓸했다. 그 아가씨는 여전히 움직임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노약자석은 나이 많으신 분이나 몸이 불편한 분 그리고 임산부가 앉도록 되어 있다고 분명 의자에도 창문 옆 벽에도 붙여져 있는데...

경로효친 사상은 비단 오늘 내일의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든지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그때까지 내가 튼실한 다리를 유지할지는 모르지만 물론 그렇다고 노인이라서 대접을 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노약자 자리라고 표시한 곳은 부디 앉지 않았으면 한다. 만약 앉았다 하더라도 어르신들이 타면 비켜 줄 정도의 여력만 있다면 그땐 앉아 가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내가 염두에 두는 것은 사실은 경로효친사상보다 더 중요한 안전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노약자석 입니까?_1
누구를 위한 노약자석 입니까?_1

아무리 조심 조심 이동한다해도 또 손잡이를 잡고 서 있다 해도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다 고령자들이 서 있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가 되면 시력이 떨어져 사물을 식별하기 어렵고 청력 또한 약해지며 균형감각이 떨어져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런 고령자들이 운동능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져 위험상황을 피하기 힘들어 지기 때문에 버스 승객이 된다면 상당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고령자가 버스를 탈 때는 버스가 완전 정차할 때 까지 인도에서 기다려야 한다. 차도로 내려와서 버스 앞 바퀴에 두 발을 다치는 안전사고도 일어나면 안된다. 
버스에서 내릴 때는 미리 벨을 누르고 버스가 정지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길 당부하고 싶다. 안전띠가 없는 시내버스의 경우 특히 운행중에 꼭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 동반자가 없다면 달려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없나 꼭 확인해야 한다. 이토록 고령자들의 안전수칙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누구를 위한 노약자석 입니까?_2
누구를 위한 노약자석 입니까?_2

그리고 만약 고령자와 함께 버스에 타고 내릴 시에는 꼭 승 하차시 안전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잘 붙잡고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조금만 관심 조금만 여유 조금만 경로효친사상을 가진다 해도 아마도 안전한 고령화 사회가 만들어 질 것 같다.

100세 시대를 맞이 하여 건강하게 지내려면 삼시 세끼 꼭 챙겨먹고 식사는 천천히 채식위주로, 흡연과 과음은 금물, 긍정적 생각 적당히 운동 잠이 보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에 노출된다면 절대로 이 또한 무용지물 고령자의 안전과 노약자석에 대하여 최대한의 배려는 분명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함께 지켜야 할 몫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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