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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孝공연-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예술단, 수원보훈요양원에서 나눔 봉사 펼쳐
2012-10-19 14:41:55최종 업데이트 : 2012-10-19 14:41:5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주섭

우리예술단은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10월18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수원보훈요양원(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소재) 2층 강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임직원 등 70여명을 모시고 '찾아가는 孝공연-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성황리에 펼쳤다. 

이날 공연은 화관무와 부채춤 등 한국무용과 색소폰 연주 그리고 가수노래공연 그리고 만담등 으로 한 시간 동안 진행 되었다.
화관무는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복식에 오색 구슬로 장식한 화려한 화관을 쓰고 긴 색 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추는 화사하고 매우 고운 무용이며, 이영자 선생이 지도한 문하생들이 화관무를 공연 첫 순서로 선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궁중무용의 한 장르인 화관무는 반주 장단이 유장하다. 급속한 박자를 사용하지 않으며 몸의 자세가 바르고 춤사위가 우아하며 움직이는 선이 유연함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孝공연-당신을 사랑합니다_1
화관무
 
이어지는 부채춤은 우리무용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운치 있는 부채의 움직임은 활짝 핀 연꽃이 물결 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 그 자체이다. 

찾아가는 孝공연-당신을 사랑합니다_2
부채춤
 
이어서 자원봉사 연주를 즐긴다는 여성연주자(알토 우혜숙)는 어르신들의 귀에 익은 '꿈에 본 내고향과 돌아가는 삼각지'를 알토 색소폰으로 포근하고 애절한 연주를 할 때는 청춘으로 돌아가는 듯한 어르신들의 감동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남성주자(테너 변용환)는 '동백아가씨'와 '아씨'를 묵직하고 힘차게 연주를 선사했다. 

찾아가는 孝공연-당신을 사랑합니다_3
색소폰연주

가수공연 시간에는 눈물젖은 두만강, 울고 넘는 박달재 등 모두가 함께 손뼉 치며 합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끝으로 모든 단원들이 큰 절을 올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다시 만남을 약속하며 마무리 하였다. 

우리예술단(cafe.daum.net/wooleeart)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본부를 둔 경기도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화합과 노인 등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를 위하여 공연나눔 봉사를 하는 종합문화예술단체이다. 2009년 10월 창단하였고, 2012년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30번째 공연이다. 

공연시간 내내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시는 인근 보훈원에서 참석한 이상기 할아버지(82세)는 "장수하는 건 좋은데, 요즘 노인이 너무 많은데... 요양원 등에 수용된 어르신들이 많은데 이렇게 찾아와 위문 공연을 펼쳐 주시니 참 고맙다. 잠시 나마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경제가 어려워 가족 모두가 직장을 가지고 있으니 생활이 팍팍하고, 노인들은 더욱 외로워진다. 요즘 대선 후보들 마다 노인복지를 외치고 있지만 그 때 뿐이다.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며 힘주어 말씀 하셨다. 

찾아가는 孝공연-당신을 사랑합니다_4
손뼉치며 함께 즐기는 어르신들
 
수원보훈요양원 채원자 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이 수용 어르신들을 내 가족 같이 최선을 다하여 모시고 있지만 언제나 부족함이 있는데 이렇게 자원봉사단체가 찾아와 신바람 나는 공연을 함께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셔서 공연봉사를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눔은 우리의 행복, 우리의 평화라는 생각이 맴돈다.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을 쳐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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