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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수원뉴스 시민기자' 나도 할 수 있다!
어렵다는 현장취재, 멋진 기사를 쓰는 방법
2012-10-31 11:50:18최종 업데이트 : 2012-10-31 11:50:1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e수원뉴스 시민기자' 나도 할 수 있다!_1
영화정
 
사실 나 자신도 아직 어떻게 취재를 하는 것이 정석인가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이것이 정석이다'라고 할 수는 없다. 
현장 취재라는 것이 취재를 하고자 하는 현장의 성격, 그리고 내용, 인물 등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기에 기본적인 것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 것인지만 말씀드리기로 한다.

물론 이것은 나의 경험에 의한 것이다.

우선 취재라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것은, 취재를 하고 글을 써본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준비만 철저하다면 그리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하기에 취재를 하고 그것을 기시화 하려면, 이것만은 꼭 알아두었으면 한다.

1. 사전준비에 소홀하면 안 된다

어떤 축제장이나 전시장, 혹은 공연장 등에 취재를 하고자 할 때, 혹은 답사를 하거나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할 때, 가장 먼저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취재를 할 대상에 대한 사전 준비이다. 
사전 준비란 그 대상에 대한 것을 철저하게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전 준비에 소홀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지조차 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나도 할 수 있다!_2
화성 봉돈의 야경
 
2. 현장의 자료를 세심하게 취하라

행사장(축제장 이하 전시회, 발표회 등)에 가면 반드시 운영본부라는 곳이 있게 마련이다. 
그곳을 가면 그 취재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그런 것부터 먼저 취합을 해야 한다. 
만일 그런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운영본부의 담당자에게 행사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듣는 자세가 중요하다.

만일 문화재 등을 답사를 하고 후기를 쓴다고 하면, 문화재 앞에 있는 안내판을 꼭 촬영을 하기 바란다. 
또한 문화재는 반드시 그 앞에 관리소 등이 있어, 그곳에서 자료를 얻을 수가 있다. 사람과 인터뷰를 한다고 하면 그 인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한다. 그러한 것을 준비를 하면, 수월하게 취재를 할 수 있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나도 할 수 있다!_3
짚신 신고 화성 걷기
 
3. 첫 느낌을 중요하게 기억하라

어딜 가나, 무엇을 보나, 누구를 만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느낌이다. 
그 느낌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글이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 취재대상을 보고 느낀 첫 느낌은 반드시 기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다듬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보다 좋은 기사를 쓸 수가 있다.

요즈음은 '감성기사'를 쓴다고 한다. 감성기사란 정해진 육하원칙에 의해서 글을 쓰기보다는, 글을 읽는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감성기사를 쓰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느낌이다. 

4. 메모는 필수

머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취재를 한 내용을 다 기억을 할 수가 없다. 하기에 기자들이 수첩을 항상 지니고, 적을 것을 갖고 다니는 것은 기본이다. 
그것은 중요한 것을 몇 자만 기록을 하여도, 나중에 기사를 쓸 때 생각해 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래도록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이미 취재를 하면서 기사가 다 머릿속에 그려진다고 하지만. 
그것은 전문적인 기자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기에 취재를 할 때는 무조건 기록하는 버릇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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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과학고 국화전시회에 출품 된 다양한 단풍 분재들
 
5. 꼭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현장에 나가서 취재를 할 때는 꼭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하기에 단 한 사람에게라도 취재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묻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항상 나 자신의 생각으로 기사를 쓰기보다는, 보편타당적인 생각을 적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글을 쓸 때 내 개인적인 생각에 치우치다가 보면, 기사가 아닌 '소설'이 되고 만다. 철저하게 사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글을 쓰다가 보면, 이런 소설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사는 항상 기자다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길을 가다가 갑자기 취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다. 사전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대상을 취재하려고 하면, 참으로 난감하다. 
그럴 때는 가급적 많은 자료가 될 만큼 충분히 사진을 찍어 놓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는 것이 좋다. 이런 점만 충분히 준비를 한다면, 누구나 좋은 기사를 쓸 수가 있다. 앞으로 e수원뉴스의 기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수원을 다각도로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을 쓴 하주성 기자는 오랜 세월 KBS TV 등 언론계에 종사한 경력이 있으며 민속학자이자 문화재 전문가로서 17권의 저서를 출판한 바 있습니다. [편집자 주]

현장취재, 기사, 자료. 사전준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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