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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떠오르는 계절입니다
"경제가 어렵지만...여러분 힘내세요"
2008-11-13 17:22:02최종 업데이트 : 2008-11-13 17:22: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졌다. 
이 계절,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우리사회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느낀다.

물론,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 하더라도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모이면  생활에 여유가 없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내년이 되면 좋아질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불투명해진 경제가 직접적으로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삶이 우울해진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가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의 영화도 아닌, 그것도 70년이나 지나버린 고전영화를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내다니...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떠오르는 계절입니다_1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떠오르는 계절입니다_1

블랙코메디 영화의 교본이라 칭할 수 있는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 찰리 채플린은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지금도 T.V 에서 희극배우들이 흉내내기 좋은 단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반, 미국의 대공황시절이 이영화의 배경이다.
무성으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엄청난 메시지와 채플린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끝나는 순간까지 '웃음 안의 눈물'로 가슴이 먹먹해 진다.
이 영화는 눈부신 산업의 발달로 인한 인간 소외, 노숙, 범죄, 반복되는 실업 문제 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명작이다.

시간은 반세기가 더 흘렸어도 현재 우리가 처한 사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애써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 대학 그 이상을 배워 졸업해도, 취업을 하지 못해서 젊은이들이 방황한다. 
가정주부들에게는 매일 올라가는 자녀의 학원비가 큰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 집안의 가장들은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더불어 행여나, 회사 구조조정 때 퇴출 당할까봐 얼음장을 걷듯이 하루하루 살아간다.

솔직히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어렵고, 삭막하다.
그러나, 우리에겐 예로부터 역경을 딛고 일어나며 불의에 굴하지 않는 민족성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채플린이 부랑자 소녀에게 희망을 주고, 언젠가는 좋은날이 올 것이라며 확신에 찬 미소를 보낸다. 이처럼,비록, 물질적으로 어렵더라도 내일은 더 나은 날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져 본다.
'영원한 불행은 없다'란 명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바란다. 더불어, 내 주위를 돌아보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걸어가길  권한다.
그러면, 자연히 나의 행복지수도 함께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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