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박람회 장소가 변경된 이유는?
개최지 서호공원에서 청소년 문화공원으로
2012-10-05 09:30:46최종 업데이트 : 2012-10-05 09:30:4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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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사람이 반가운 수원시를 찾아 살아있는 역사와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에 푹 빠져든다. 4일밤 전야 공연에 이어 5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나도 푹 빠져볼 생각이다. 날아가버린 박람회 아쉽움이 남는다. 공사중인 비포장도로를 아이들이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서호공원에 나타난 '공사중' 안내문 언제쯤 사라질려나.. 시민들이 쉬어야할 공간, 여기도 공사중 정원문화박람회 장소 수원 청소년 문화공원으로 이전 그런데 그만 기대로 끝나버렸다.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는 중단되었다. 시민기자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사라져 버렸다.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정원문화박람회 장소가 서호공원에서 수원 청소년 문화공원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헉, 이게 뭐니까?" 정원문화박람회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현수막 하나가 전부다. 왜, 어떤 이유로 변경되었다는 안내문은 찾아볼 수 없다. 시민기자가 장소 변경 이유를 알아본 결과, 문화재청이 문화재구역이라는 이유로 박람회 개최 뒤 설치된 시설물을 철거하라는 요구 때문이라고 한다. 정원문화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각종정원 등 시설물은 계속적으로 보존해 시민들이 즐기도록 해야 하는데 철거하라는 문화재청의 주장과 충돌한 것이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난 것일까? 박람회를 주관한 농림 진흥재단, 한국 조경사회와 문화재청 간 소통부재가 이번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소통부재의 결과는 공사현장 주위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여가활동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이 담당하고 있다. 불통은 시민들을 힘들고 하고, 소통은 시민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웃음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기대한다. '서호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계속 진행되오니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라는 약속을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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