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
시민환영퍼레이드의 재미 쏠쏠하네
2012-10-07 06:50:16최종 업데이트 : 2012-10-07 06:50:16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2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2

10월 5일과 6일 돌아본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 여기저기 벌어지는 각종 행사를 돌아보면서 제법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그 중에는 실망스런 부분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런 곳은 차후에 거론하기로 한다. 

행사 첫 날인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벌어진 시민환영퍼레이드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연무대까지의 구간에서 열렸는데, 이 시가행진은 각 단체 및 마을 등에서 자신들을 상징할 수 있는 모습으로 꾸미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을 낸 모습이 보인다.
두 시간 정도를 장안문(화성 북문)에서 퍼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았다.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1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1

퍼레이드에서도 '강남스타일'이 대세

이 날 퍼레이드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댄스 팀을 동반한 각 팀마다 으레 나오는 노래는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춤을 추었기 때문이다. 장안문 앞에서 가장 먼저 시작을 한 어린 꼬마들의 춤은, 주변 사람들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구경을 하던 어느 어르신은 '정말 예쁘다. 저런 손녀 하나 있었으면 원이 없겠다'고 할 정도로.

연무대를 출발한 퍼레이드 팀들이 장안문 앞으로 몰려들었다.
모든 거리행렬 팀들은 장안문 앞에서 한바탕 자신들의 장점을 자랑을 해보이기도. 이 행진에 참가를 한 각 팀은 심사를 거쳐 1등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어서인가, 예년보다 더 많은 정성을 들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3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3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

행진에 참가한 팀들은 자신들이 즐기고 있었지만, 구경을 하는 사람들 역시 즐거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시민퍼레이드는 나름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다.
경기풍물연합회의 풍물팀이 앞장 선 가운데 그 뒤로 많은 단체와 각 동, 학교 등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거리행진. 두 시간을 보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거리행진을 보면서 나름 눈여겨 본 팀들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신풍초등학교의 취타대, 수원시 태권도시범단, 수원시상인연합회, SKC, 삼성전자 등이었다. 상인연합회에서는 떡 등을 관람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재미를 더했고, 태권도시범단은 공중격파시범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4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_4

서로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49회를 이어온 화성문화제의 저력을 보는 듯하다. 축제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장안문 주변서부터 행궁 광장까지 운집한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준 시민환영퍼레이드는 꽤 많은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서울 역삼동에서 친구들과 구경을 왔다는 김 아무개(남 27세)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모든 퍼레이드에 참가한 팀들이 자신들이 스스로 이렇게 꾸며 참가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수원에는 왜 이렇게 미인들이 많아요? 물이 좋아서 그런가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군악대의 마지막 연주로 끝난 시민퍼레이드.
두 시간 동안 사람들의 정신을 다 빼놓은 소란함과 박수소리, 그리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함께 만들어 낸 수원화성문화재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그래서 축제가 무르익어 가는 것이지만.

거리행진, 화성문화재, 강남스타일, 재미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