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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어린이 도서관 이용기
천고마비의 계절을 지혜롭게 보내는 법
2012-10-19 16:50:05최종 업데이트 : 2012-10-19 16:50:0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수원에는 자랑할 만한 곳이 많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화성문화재부터 시작하여 갈비 음식과, 곳곳에 유명소가 위치하고 있다. 그 중에 오늘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바로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다. 

책의 중요성을 말하자면 입이 아프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집의 거실을 도서관처럼 책들로 가득 메우기도 한다. 독서를 중심으로 특성화 하는 초등학교도 있고 독서관련 행사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독서가 중요한 교육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서의 조기 교육도 열풍이 불었다. 

많은 교재를 만드는 회사들을 보면 태어났을 때부터 보는 그림책에서부터 1세, 2세, 3세, 등등 각 연령의 발달 특징을 살려 다양한 교재들을 만들고 엄마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엄마들은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러 교재들을 비교하여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접하게 해준다. 너무나 많은 책들이 있기에 책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안에 살고 있는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집에 유명한 책 조금은 중고로 구입하여 구비해 놓았다. 더 많은 책을 사주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항상 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이 얼마 전부터 사라지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바로 수원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을 접하게 되면서이다. 

집 근처에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지혜샘 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0세부터 시작하여 중고등 학생까지 볼 수 있는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일단 홈페이지를 들어가 대출증을 만들기 위해 나의 신분증과, 아이를 위한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갔다. 들어서자 책으로 쌓아진 탑이 도서관임을 알려주었으며 들어가 직원분께 신청서를 작성하여 대출증을 만들었다. 

10년 전 선경도서관에서 대출증을 만든 기록이 있어 나는 재발급을 받았고, 아이는 신규 등록을 하여 멋진 대출증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사진이 들어간 대출증으로 증명사진이 필요했으나 이젠 신분증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니 더욱 편리해진 셈이다. 

수원시 어린이 도서관 이용기_2
수원시 어린이 도서관 이용기_2

대출증을 만들고 '아기둥지'라는 코너에 들어가 책을 보았다. 아기둥지는 0세에서 3세까지 볼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엄마와 아이가 편히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좌식 책상이 있었다. 화장실과 아기침대까지 세심한 배려가 보였다. 도서관에 처음 와본 아이도 신이나서 이책 저책을 빼와 읽어달라고 하고 동물들이 나오면 소리도 흉내 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원시 어린이 도서관 이용기_1
수원시 어린이 도서관 이용기_1

도서관을 나오면서 1인당 5권의 책을 2주 동안 빌려 볼 수 있다는 글귀를 읽고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책들로 10권을 빌렸다. 
자동 대출기가 있어 편히 대출할 수 있어 자동화 시스템에 새삼 놀랐다. 아직 19개월이라 집중 시간이 짧아 많은 시간을 도서관 안에서 책볼 수 없었지만 이제 일주일에 한번 와서 책도 읽고 대출도 해서 다양한 책을 보여주리라 다짐했다. 많은 책을, 다양하게 빌려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이러한 어린이도서관이 수원에는 3개나 있다. 만석공원 안에 슬기샘 도서관, 권선동에 지혜샘 도서관, 영통에 바른샘 도서관이 있다. 또한 그 밖에 모든 연령이 이용한 수 있는 도서관도 많다. 
이렇게 많은 도서관으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독서할 수 있는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천고마비의 가을을 아이와 도서관을 이용하여 즐겨보려 한다.

이승화, , 도서관, 대출증,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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