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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이 수원에
‘제8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 대축제’가 6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려
2013-10-06 20:07:31최종 업데이트 : 2013-10-06 20:07:3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6일 오전9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바둑협회가 주관한 '제8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대축제'가 열렸다.
스포츠의 메카도시 수원시에 전국의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이 모여들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 광장에 수 백 개의 바둑판에 앉은 바둑기사들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개막공연, 개회식, 예선대국, 본선대국, 시상식으로 이어진 이날 바둑대축제에는 어르신부, 성인단체전(갑), 여성단체전, 성인일반부, 가족부, 대학생부, 중고등부, 초등유단자부등 10개 부문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전국의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이 수원에 _1
'제8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대축제' 현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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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이 수원에 _2
5명 1팀으로 구성된 '여성단체전'

개막공연과 개회식은 흥겨운 축제의 장이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음악연주에 바둑대축제에 참여한 바둑기사들은 최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가볍게 몸과 마음을 풀었다.
이어 국민의례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 조웅호 수원바둑협장 회장의 대회개시선언으로 예선대국이 시작되었다.

딱딱한 나무 판 위에서 흰 돌과 검은 돌이 엎치락 뒷치락 하는 바둑은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두 명이 마주앉아 흑과 백의 돌을 판위에 번갈아 놓으며 가로, 세로 각19줄이 그어진 바둑판 위에 361개 교차점에 돌을 두어 집을 차지한다.
바둑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예절의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초등학생 바둑기사부터 65세 어르신 바둑기사까지 바른 몸가짐으로 신중하게 한수를 놓는다. 승패가 결정되자 정중히 축하인사와 악수로 마무리한다.  

바둑대회에 참여한 수원시내 초ㆍ중등학생들의 가족들은 관중석에서 조용히 자녀들의 바둑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기장 자녀들보다 더 긴장한 부모들도 보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관람석에 있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자녀분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즐기고 가십시오."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초등부에 출전한 부모는 "권선구에서 왔습니다. 바둑이 두뇌개발과 집중력에 좋다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겨보라는 의미에서 출전을 권유했습니다. 출전하길 잘한 것 같고, 또 수원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열려 좋습니다."며 만족해했다.

수원시에서 열린 전국 바둑대축제는 딱딱한 이미지의 바둑에서 벗어나, 재미와 매력이 넘치는 스포츠대회로 꾸며졌다.
예선대국과 본선대국을 피해 '가훈 휘호 받기, 바둑아 놀자! 바둑퀴즈, 민속연 만들기'등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로 화성행궁 광장을 축제의 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오전 예선대국에서 탈락한 초ㆍ중등 바둑기사들은 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높이 올리기도 했고,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펼쳐진 무예24기 공연에 푹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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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대국은 통과해야 하는데...'초등학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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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대축제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스포츠의 메카도시 수원시에서 열린 '제8회 수원시장배 전국 바둑 대축제'가 승패도 중요하겠지만, 바둑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전국의 아마추어 바둑기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마당 대축제였다. 또한 전국에서 온 바둑기사들이 평소에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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