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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실 분 아니예요 !"
그 누군가를 믿는다는 그 멘트와 예방에 대하여
2008-10-29 01:49:54최종 업데이트 : 2008-10-29 01:49: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오늘은 경기도 시민안전봉사 교육장소인 천안으로 내려갔다.
천안은 우리 수원에서 제법 가는 거리지만 전철이 생기는 바람에 정말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교육 장소까지 잘 가서 안전교육 잘 받고...

그리고 일행들과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전철을 타기 위해 들어갔다. 우리 세명은 각자의 의견이 있었지만 서로 서로 존중해 주면서 함께 하고 있었다.
평소의 성질로는 떠나는 시간 확인하고 후다다닥 움직임이 가파른 편인데 그 또한 내 생각인 것을 하면서 일행과 맞추는 찰나.

화장실에 마지막 볼일을 봅시다 하면서 들어갔다가 가방을 열었다. 그때 지갑이 없어 졌나보다. 집에 와서 수영장을 가려고 지갑을 찾았더니 보이지 않았다.

물론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긴 하겠지만 남편의 잔소리를 자꾸 들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은 다른 가정도 비슷하리라 본다.  평소에도 운동을 싫어했지만 최근 들어 부풀은 배를 보면서 남편은 애정이 지나칠 정도로 표현했다. 급기야 선택한 것이 수원체육문화센터내에 자유수영을 등록했다. 

수영장 등록한지 하루 하고 오늘이 이틀째인데 수영장 가기 위해 찾은 회원카드는 지갑을 분실한 관계로 가지 못했고 교육받고 와서 저녁시간대를 이용하려 한 나에게 또 한번의 시간을 허비시켰고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천안역사에 신고를 했다. 유실물센터 전화번호 안내를 받고는 바로 연락을 달라면서 담당자와 통화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카드같은 경우는 하루 정도 지켜봐도 될까 하다 분실신고를 하였다.
오늘 교육 받은 내용 중에서 초기대응만 잘 하더라도 더 이상의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 즉 말하자면 소화기 사용법만 숙지해도 소방차 열대 부럽지 않다는 강의 내용도 떠올렸고...

이런 저런 생각에 사전에 가방을 체크하고 조심하지 못한 자신이 한심스럽다. 그래도 분실신고를 하였더니 마음은 한결 간편하다.
지갑은 새로 사면 되고 얼마의 현금은 정말 필요한 사람이 갖고 갔다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그것은 늦은 저녁시간 매산지구대의 경찰관께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나서였다.

"저..지갑이 여기 있습니다. "
"혹시 맡기신 분 인적사항이라도.."
"네, 적어 두었습니다. "
"현금이 있나요? "
"현금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고물상을 하시는 분으로서 절대로 그럴 리가 없습니다. "

반신반의하던 차에 "아 , 그렇다면 그분 식사라도 대접해야겠군요. 고맙습니다 "
"언제 찾으러 오시겠습니까? "
"내일 아이 학교 보내고 곧 바로 가겠습니다 "
"내일 아침 8시에 제가 인수인계하고 나가겠습니다. "

매산지구대 경찰관과 대화를 통해 시민기자는 참 많이 반성했다.
지갑만이라도 돌려 주었으면... 하면서도 지갑을 주운 사람을 의심하지 않았을까. 스스로의 눈으로 보지 않고서 말을 할 수는 없는데..심증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매산지구대 경찰관의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라지 않는가? " 경찰관의 말을 믿어야지..

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고 왔지만 무엇보다 시민기자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것에 속상해 하면서 많이 반성한다. 

타인의 안전을 지켜 주기위해 봉사를 하는 것도 좋고 교육을 받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안전에 관한 여러가지 교육을 잘 받고 직접 체험학습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 안전할테고.

안전. 나만 잘지키면 나만 안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각인해 보자.
생활전반의 안전은 초기대응이 항상 중요하다.  출동하는 시간이 있겠고 출동하다 보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그때는 이미 때는 늦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하여 지속적인 반속학습과 훈련만이 차분하게 위험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은 천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3월6일 개원하였다. 
박승천 원내 교수는 "소화방법, 대피요령, 충분한교육을 받은 사람 한명만 있어도 대구지하철 대형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회고한다. 
당시 108호 기관사는 패닉상태였다고 한다. 
"화재가 나면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평소에 훈련이 되어 있다면, 그리고 바로 앞에 불을 진압하는 지혜만 발휘한다면 소방차 열대가 움직이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 그만큼 초기대응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강조한다.

얼마전 영통119안전센터에서 소방훈련을 하기 위해 영통동 동보아파트 623동앞에 소방차를 세웠다. 사전에 아파트에서는 공지를 한 상태였지만 막상 내 일 내가 겪지 않다면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것처럼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안전만큼은 나, 너 우리 모두 꼭 습관화 시켜서 목숨을 잃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안전센터 부소장인 김동순씨 또한 "대전 지하주차장 화재를 예로 들면서 119에 전화하면 달려오는 시간이 있어요. 그 시간조차도 타오르는 불길을 막기에 충분해요"라면서 초기대응을 강조했다.

소방체험 같은 경우 직접 아이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부터 가르치고 실험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부터 방어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른인 우리 부터 습관화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시민기자는 두 아이들을 꼭 국립방재교육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안전 프로그램 체험학습에 참여를 시도해 보도록 해야겠다. 올해는 예약이 찼다는 후문이 들린다. 

2008년도 경기도 시민안전봉사교육을 주관해 주신 국립방재교육연구원내 담당자님들과 한국 아마추어 무선연맹 경기도 본부(본부장 박상복)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경기도회장 이복희) 두 시민단체에게 고맙다. 

화재나 자연재해 발생시 무선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봉사자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민기자는 오늘 비로소 알았다. 최초의 위급함을 알리는데 아마추어 무선연맹의 활약상도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 보면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립방재연구원, 소방훈련, 차정희교수님, 초기대응, 박승천교수님, 시민기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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