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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에서 만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
네 가지 테마로 조성한 '수원사랑 등불축제'
2013-09-25 12:28:12최종 업데이트 : 2013-09-25 12:28:1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천에서 만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_1
등불축제에서 선 보일 정조대왕 어가행렬
 
수원천에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나타났다. 수원천 천변 길로 가는 것이 아니고 물길로 어가행렬이 지나간다. 앞에는 취타대를 앞세우고, 그 뒤에 말을 탄 호위대장과 궁녀, 그리고 대왕의 어가행렬이 따른다. 그 뒤로는 궁녀를 앞세운 혜경궁 홍씨의 가마가 따른다. 화성문화제에서 선보일 '수원사랑 등불축제'의 모습이다.

역사도시이자 개혁도시인 수원은 행정의 가치를 사람중심에 두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먼시티이다. '생태교통 2013'의 세계적인 축제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25일은 '마을만들기 주간과 26일 전국마을만들기 대회'가 열리고, 27일에는 '제50주년 수원화성문화제'가 시작된다. 이러한 모든 축제가 함께 자리를 하는 것이다.

수원천에서 만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_2
말을 타고 달리는 무사
 
수원천을 밝힐 등불축제 기대한다

'수원사랑 등불축제'는 나눔과 소통이 있는 도시, 복지행정의 참여로 모든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튼튼한 경제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청렴한 행정과 유비쿼터스 기반 조성으로 신뢰받는 첨단 도시인 수원의 오늘과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등불로 표현한 것이다. 

217년 전 정조대왕은 개혁정신과 당대 과학의 힘을 집대성하여,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성을 축조했다. 이 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국가 사적 제3호로 지정됐다. 화성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개혁사상의 산물이다. 강한 국권을 지향하던 정조대왕은, 가장 강한 군대인 장용외영의 무사들을 훈련시켜 이 화성을 지키게 만들었다. 

선조들의 자연관과 통치 이념, 예술과 어우러진 과학, 경제의 중심이 된 상권조성 등 수원천을 중심으로 쌓은 화성과, 정조대왕의 사상을 등불로 형상화하여 보여줄 수원사랑 등불축제. 200년 이상을 지켜 온 수원의 사상과 효를 표현하고자 애를 쓴 것이다.

수원천에서 만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_3
수원천에서 즐기는 사람들
 
모두 네 가지 테마로 구분

등불로 이야기하는 수원 화성의 역사는 네 가지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다.
테마 1 ; 정조대왕 능 행차
테마 2 : 마상무예
테마 3 : 화성의 생활
테마 4 : 휴먼시티 수원이다.

매향교에서 남수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조성한 형상화한 등불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가마를 선두로, 뒤에는 말을 타고 월도를 휘두르며 기개 있게 말을 달리는 장용외영의 무사들이 있다. 그리고 그 뒤로는 그네를 타는 여인, 물레를 돌리는 아낙네, 가야금을 타는 모습을 감상하는 선비, 수원천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 팽이치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남수문 가까이에는 현대를 상징하는 휴먼시티 수원이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과 수원청개구리, 광교산을 뛰노는 다람쥐, 그리고 생태교통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한국의 등 전시와 소원 등의 터널, 빛의 터널도 마련된다고 한다. 

수원천에서 만난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_4
휴먼시티 수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화성문화제 때 선보일 이 수원사랑 등불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원천변 길을 걷던 한 시민은 "우리 수원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수원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화성문화제는 5일간이나 열리고, 생태교통까지 함께 마무리가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원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수원시민 모두가 이런 대단한 축제에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했으면 합니다."라고 한다.

수원천을 밝힐 수원사랑 등불축제. 제50주년 수원 화성문화제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등불축제, 수원사랑, 어가행렬, 수원천, 화성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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