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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
신문활용학습동아리인 NIE작품전시회 열려
2012-09-26 12:38:22최종 업데이트 : 2012-09-26 12:38:22 작성자 : 시민기자   송광명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1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1

요즘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는 신문활용학습동아리인 NNIE의 작품전시회가 한창이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다가, 오늘은 관심을 가지고 몇개의 작품을 보다가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지?' 학생들의 창의력에 놀랐다.

신문을 활용한 교육은 이미 몇년전부터 강조되어와서 몇몇 신문에서는 섹션을 할애해 우수사례와 기사들을 봐았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렇게 동아리가 꾸려져 작품전시회까지 여는 것은 이색적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창의력에 주목했다. 수학, 역사, 환경,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하여 재밌게 신문을 꾸렸다.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2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2

축구선수가 헤딩을 하기위해 점프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보도사진에 각을 그려넣어 예각, 직각, 둔각을 설명한 신문은 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재밌고, 한눈에 개념이 들어오는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웃음이 절로났다.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3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3

또, 한 친구는 자기가족의 독서량을 일기예보에 맞게 나타냈다. 자신과 어머니는 중간고사 준비로 현재 흐리나, 시험이 지난 다음주에는 차차 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동생과 아버지는 맑단다. 이 아이디어 역시 매우 신선했다. 
이를 지도한 교사들의 작품도 있었다.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알찬 내용으로 채워졌다. 하지만 아이들의 그것만큼 기발한 상상력은 눈에 띄질 않았다. 역시 어른은 어른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보고나서 느낀 것은 신문을 활용한 NIE교육의 창의성 발견이다. 자동차가 연료가 있어야 나아가듯, 사람도 지식이 있어야 무언가를 생각해낼 수 있다. 
신문에서 관심분야의 글을 읽고 나아가 생활속에서 얻었던 느낌들을 다시 신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학업에 매우 효율적임을 깨달았다.

다만 경계해야할 것이 있다. 학창시절 억지로 일기를 쓰게하거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것처럼 의무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강요는 오히려 흥미를 잃게한다. 적정기간을 두고 체험정도가 좋을 듯 싶다. 그 이후에는 흥미가 있는 친구들만 데리고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제안은 학교실정에 맞지않는 이상적인 것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자율과 의무의 경계에서 지도자는 자율에 더 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낙오되는 친구들이 없게하기 위해서 말이다.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4
서수원도서관 NIE교육에서 발견한 '창의적 발상'_4

한편, 이 전시회를 주관한 NNIE 동아리는 이번 제 6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작품전시관 운영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수사례가 되어 관심있는 학부모와 자녀들이 좀더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 

시민기자는 대학시절 학보사에서 잠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때 깨달았던 것은 "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열 문장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이라는 것은 매우 구조적인 것이어서 맥을 끊지않고 자연스럽게 쓰는게 무척 어려움을 그때 느꼈고, 한편으로는 독서에 대한 갈증도 컸었다. 취재하고 글을 쓰는 것을 어린시절부터 하는 이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의 미래가 좀더 희망차다고 생각된다. 
늦은때가 가장 이른때라. 나도 다시 펜대를 붙잡아야겠다.

 

NIE, 창의성,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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