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발통 탄 경찰관이 있는 행궁동 마을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열리는 곳 행궁동
2013-09-23 20:56:23최종 업데이트 : 2013-09-23 20:56:2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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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이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또는 걷거나 자전거와 같은 무동력 이동수단을 타는 것을 말한다. 또 이들을 연계한 친환경 교통체제를 만드는 것도 생태교통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더워요"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는 아이들 자전거 모형을 타기위해 줄을 서 있는 아이들 지동 밀알 유치원에서 온 매우 귀엽게 생긴 송현(여. 5세)이에게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 보았다. 몸을 배배꼬며 아주 수줍게 말한다. "자전거요" 행궁을 벗어나 신풍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걸었다. 거리에는 자동차가 없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생태교통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한가롭게 달린다. 단체로 방문한 학생들도 보이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둘러보는 사람들이 있다. 자전거 모형의 벤치에 노부부가 정답게 나란히 앉아있다. 모형자전거의 아이보리 색깔과 그린색의 어울림이 참 편안하게 보인다. 노부부는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 볼 뿐 달리 얘기는 없다. 노부부의 삶이 뾰족하거나 불거지지 않고 평행선처럼 나란히 한 곳을 바라보고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아 있는 나날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저 눈빛 하나로 마음이 통하는 세월일 것이다. 노부부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왕발통(서그웨이)을 타고 순찰하는 고마운 경찰관 미래의 도시에서 보았을까, 아니면 공상 영화에서 보았을 것 같은 경찰관 모습이 포착 되었다. 서그웨이를 타고 순찰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딴 세상 같이 생경스러운 풍경이었음에도 낯설지 않은 까닭은 친환경 도시 수원 행궁동에서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서그웨이를 타고 주민들의 삶에 밀착하여 치안을 지켜주는 경찰관이 있어 편안하고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둘러 본 행궁동에서 열리는 친환경 '생태교통 2013'은 누구보다도 사회약자에게 더 필요한 상생의 길이고,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여 그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전해주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가 해야 할 큰 과제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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