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 활짝 피었네
21일, 영화동 주민센터 손님맞이 나팔꽃축제 열려
2012-09-22 11:37:21최종 업데이트 : 2012-09-22 11:37: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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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에 나팔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는지 궁금하지도 않으세요? 안보시면 후회하실 겁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나팔꽃 축제도 여니 빨리 오세요." '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 활짝 피었네_1 '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 활짝 피었네_2 드디어 21일 나팔꽃이 개화하면서 화합과 친목단합을 위한 '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축제'를 열었다. 그런데, 축제를 열기 전 주최 측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른 아침에만 활짝 피어나고 낮에는 오므라드는 습성 때문에 축제가 열리는 한낮에는 꽃을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시민기자도 사전에 아무런 생각 없이 동주민센터 펜스로 다가서면서 진분홍과 진보라색 나팔꽃을 보려 가까이 다가서다가 깜짝 놀랐다. 그것은 종이로 만든 나팔꽃! 영화동 주민센터 박광용 팀장은 "영화동 나팔꽃 축제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주민들과 꼬박 4일간 종이 나팔꽃을 접었어요. 분홍과 보라, 흰색 꽃이 저렇게 예쁘게 어울리지만 엄청 힘들었답니다"라고 말했다. 명색이 나팔꽃축제인데, 꽃은 안보이고 덩굴만 보이면 미안해 고심 끝에 종이꽃을 함께 달아놓았던 것이다. 덩굴식물이니 키는 엄청 큰데 꼭대기도 매달고 곳곳마다 꾸며 놓은 정성에 감탄사만 연발했다. 어린이 나팔꽃 그리기에서 선정된 그림들도 경관을 돋보이게 했다. 2012년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 마을 '마을르네상스 공동체 프로그램-(사)장안문거북시장상인회'으로 선정됨으로서 한층 탄력을 받은 영화동. 이날 색소폰 연주, 기타 연주, 에어로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아나바다 장터, 그리고 먹거리 장터까지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여유로운 하루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 활짝 피었네_3 '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 활짝 피었네_4 지난 5월 성황리에 마친 새술막거리 축제와 더불어 도시농업인 옥상 텃밭 가꾸기 및 양봉 등 역점사업들과 9월21일 '영화마을 손님맞이 나팔꽃축제'는 진정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2012 마을르네상스 도심형 마을만들기'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 행사가 영화동의 또 다른 전설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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