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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
2013-09-17 00:21:14최종 업데이트 : 2013-09-17 00:21: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매년10월에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만의 축제가 아닌, 국내외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국제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행궁동에서 성공리에 개최되고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인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문화제가 열리는 화성행궁주변은 벌써부터 문화제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문화제를 축하하는 첫 번째의 열기가 기자의 눈에 포착되었다.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수원화성홍보관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 50주년기념 사진전'이 그것이다.
문화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수원문화원(원장 염상덕)이 지금까지 수집한 사진자료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1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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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2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2

사진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에 들어서자, 수원화성문화제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되면서 기공식이 있던 10월15일을 기념하고 수원시민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화홍문화제'이다. 그 이후 1997년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약30여 년간 이어오던 축제명칭이 '수원화성문화제'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50년이니 강산이 5번이나 변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오십년이란 역사만큼 내용적인 측면이나 형식적인 측면 그리고 수원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 등이 흑백사진 속에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입구좌측 대형사진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시민의 자존심이자 자랑이란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대형사진을 지나면 시대별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화홍문화제의 시작단계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이다. 1964년 수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경기도청이 수원이전에 확정됨을 환영하고, 기공식 기념일을 수원시민의 날로 정하면서 시작된다. 초기문화제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크지 않아서 관이주도하는 행사였다. 아쉽게도 60년대의 사진은 남아있지 않아 이번 사진전에서 볼 수 없었다. 문화제 시작단계인 1회에서 10회까지 사진들로 '7회 거리행진, 8회 경축식, 9회 궁도대회'등을 볼 수 있다.

전국적인 축제를 알리는 단계는 1974년부터 1983년까지이다. 이 시기에 화홍문화제의 성격과 흐름이 변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수원의 역사성을 표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다. 축제기간 중에 정조대왕의 원행을 재현하고 화산릉도 참배했다. 지역향토문화행사라는 한정적 의미를 넘어 전국적 축제로 발돋움했다. '11회 경축식, 12회 화홍문화제, 13회 능참배, 15회 능행차 연시' 등을 만날 수 있다. 

화홍문화제로 수원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1984년부터 1993년까지이다.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수원의 대표적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25회 불꽃놀이, 27회 국악의 밤, 29회 화홍문화제' 등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로 화려한 재탄생은 1994년부터이다. 본격적인 자방지차제가 실시된 시기이다. 1997년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약30여 년간 지속되던 문화제의 명칭이 수원화성문화제로 변경되고 보다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게 된다. '32회 갈비음식축제, 32회 수원남문시장거리축제, 34회 능행차, 34회 무예24기, 36회 혜경궁홍씨회갑연' 등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국내를 벗어나 국제적인 행사로 시도하는 시기가 2004년부터 지금까지이다. 현재 수원화성문화제를 국제도시로의 위상에 맞는 축제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진정한 의미의 국제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41회 한일음식문화축제, 43회 과거시험, 35회 무예24기, 47회 수원화성문화제, 49회 짚신신고 수원화성걷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실 뒤편에 사진전시와 함께 그동안 문화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물과 대한뉴스에 소개됐던 문화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지금까지 수원화성문화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사진들 속에 푹 빠져든 관람객들은 "수원이 저땐 저랬구나, 어머 저것 봐라 화홍문에서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네, 저땐 물이 깨끗했겠지, 태어나기도 전의 사진들이 많아 신기하다. 저땐 문화제기간에 그네를 즐겼나봐"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3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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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4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사진전_4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알고 즐기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수원화성문화제 50년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번 사진전은 10월5일까지 열린다. 117만 수원시민에게 관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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