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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섹수술 체험기
이제는 마이너스 시력에서 벗어 났습니다
2012-09-26 08:23:51최종 업데이트 : 2012-09-26 08:23:5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어릴적 TV시청을 할때 TV를 가까이서 보던 버릇이 있어서 시력이 많이 안 좋아졌다. 어릴때 떨어졌던 시력은 점차 회복이 되기는 커녕 점점 안좋아졌고 흔히 말하는 마이너스 시력까지 갖게 된 이후에야 1년에 한번씩 도수 측정과 함께 안경을 교체했다. 

그러다가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경을 낀 모습과 안낀 모습에 확연한 차이를 느낀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안경을 버리고 렌즈를 끼자는 결론이었고, 안경 대신 렌즈를 끼니 훨씬 인물이 살고 화장 하는데도 불편함이 적었다. 그렇게 렌즈를 7년동안 낀 후에 마지막으로 행한 것이 라섹 수술이다. 
동생이 먼저 라섹 수술을 받았는데 나도 동생이 했던 안과에서 하기로 해서 상담을 받으러 갔다. 

내가 라섹수술을 하리라 마음 먹은데는 동생때문이었다. 동생이 수술을 한 후부터 9개월동안의 경과를 지켜 봤기 때문이다. 정확히 9개월전에 동생이 한 라섹 수술법을 하려고 했는데 이 수술법은 이미 오래된 수술 방법으로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줄어 들었다고 했다. 한마디로 9개월 사이에 새로운 라섹수술법이 또 탄생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여동생도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착용중인데, 여동생이 성인이 될쯤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된 수술법이 나올것이다. 늦게 할수록 좋긴 할것같다. 지금은 아직 안전성에 대해 의견이 부딪히지만, 10년정도가 지나면 안전성이 100% 입증된 라섹 수술법들이 하나 둘씩 나오리라 생각한다. 나는 눈에 하는 수술이니 당연히 후퇴된 수술법 보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수술법을 택했고 가격면에서는 조금 부담이 갔지만 중요한 부위인만큼 돈을 아끼지 않았다. 

수술 날짜를 잡은후에도 많은 갈등이 있었다. 라섹 수술한 케이스를 찾아서 읽어 보기도 했고, 라섹 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견해를 쓴 글들을 읽어 보기도 했다. 2년전에 라섹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 의견이 많아서 귀가 얇았던 나는 결국 수술 시행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주변 사람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진 않았다. 

극구 말리는 몇몇의 사람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은 까닭은 2년 사이에 라섹 수술을 한후에 편하게 살고 있는 지인들이 엄청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면 참 편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하기로 했다. 

순조롭게 절차에 맞춰 수술이 진행 됐고, 수술이라는 자체에 무서움을 느끼긴 했지만 생각보다 수술 시간은 짧았고 통증조차 느끼지 못했다. 사람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눈을 다루는 의사들은 고도의 지식과 실력을 갖고 있으리라 예상됐다. 

수술 후에 주기적으로 넣어야 할 안약과 복용약을 잘 먹으면서 일주일동안은 쉬었다.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눈이 시렵고 따가우며 앞이 뿌연 상태가 지속되서 참 힘들었다. 
고생 한 끝에 낙이 온다는 말만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일주일을 버텼다. 지금은 또렷하게 앞이 잘 보여서 신세계를 경험중이다. 특히 매일 렌즈를 세척하고 조금만 오래 껴도 충혈이 와서 고생했던 경험들을 다신 하지 않아도 되니 꿈만같다. 그렇지만 라섹을 했다고 해서 지금의 시력이 꾸준히 지속되는건 아니다. 

계속 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시력저하 요인 행동을 피해야 할것이다. 다시 새로 태어난 나의 눈을 보면서 시력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인자인가를 느꼈다. 원래부터 눈이 좋은 사람을 항시 부러워 했는데 이제는 또렷한 세상을 볼 수 있게 돼서 좋다. 

새로 얻은 시력으로 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창출되는 삶 속에서의 이익을 살며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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