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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웃는 일을 만드는 노력 필요
2012-09-25 08:09:47최종 업데이트 : 2012-09-25 08:09:47 작성자 : 시민기자   남준희

요즘 즐겨보는 TV의 개그프로그램이 있다. 개그코너인데 '네가지'라는게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그걸 아주 즐겨보는 이유는 나도 키가 작은데다가 그 코너에서는 키 작은 남자 개그맨이 나와 키 작음에 따른 에피소드, 스스로의 자신감 같은 걸 버무려서 아주 해학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공감을 갖는다. 

평소에 TV를 잘 안보는 편인데도 아이들이 그 프로그램이 나오면 나를 불러 TV보시라고 알려줄 정도다. 
텔레비전 시청을 할때 웃기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나는 나름대로 작정을 하고 큰 웃음을 짓곤 한다. 원래 개그프로그램이라는게 다소 유치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이 네가지에 나오는 소재들은 4명의 개그맨들이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희화화 하기 때문에 바로 내가 겪은 일인듯 해서 실컷 웃어준다. 

스스로 웃는 일을 만드는 노력 필요_1
스스로 웃는 일을 만드는 노력 필요_1

늘 웃으면서 살고, 웃으면서 일하고 싶은게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텐데 사실 살다 보면 웃을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대체로 무뚝뚝하고 얼굴에 화난 사람처럼 굳어 있기 십상이다.
나도 그래서 항상 웃으려고 노력하는 타입이고, 잘 보지 않는 TV조차도 일부러 이렇게 챙겨 보는 이유 또한 웃음을 느낄수 있는 매개체를 통해서라도 함께 공감하며 웃고싶어서다.  
별거 아닐듯 해도 가정에서 엄마 아빠가 인상만 쓰고 있는것보다 웃음을 짓는다면 아이들도 좋을 것이다.
 
어떤 판매회사가 있다고 하자. 물건을 파는 회사에서 영업사원의 역할중에는 판매가 생명이다. 제품의 재고는 쌓이고 판매가 안되면 부도가 나는 것은 눈앞의 불처럼 훤하다. 그래서 끊임없이 전문가들을 모셔다 판매교육을 시키는데 이렇게 해서 판매가 잘되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안 된다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마는 것이다. 판매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보면 사람이 달라지면 판매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한 회사 경영자가 제품 판매문제로 고충을 겪다가 전문가를 초빙해서 직원들을 모아놓고 판매를 늘릴수 있도록 교육시켜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 전문가는 강의 대신 직원들 여러 사람과 2시간 동안 만나고 대화를 한 뒤 이런 결정을 지었다.
"일단 100일 작전을 펼칩시다. 그리고 그 동안 매출 신장부분의 10%만 나에게 주십시오"라고. 

그 회사 오너는 그의 제안을 맏고 흔쾌히 승낙을 했고, 이 전문가는 다음 날부터 그 회사로 출근하여 일하기 전 20분간 웃음에 대한 특강과 10분간 폭소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각자 책상 위에 거울을 하나씩 놓고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웃게 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한다고 해서 매출이 오르겠느냐고 따르지 않는 부정적인 사람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열심히 웃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났다. 처음에는 무거웠던 분위기가 차츰 밝아지고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100일이 지난 다음 각자 300%에서 심지어 200%까지 판매고를 높인 것이다. 어느 경영학 책에서 본 내용이다.
 
웃다보면 즐거워지고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질 뿐 아니라 자신감이 생기며 대인관계가 부드러워진다. 언제나 찌푸리고 살던 사람도 '싱글벙글'로 인상이 바뀌면 가정까지도 밝게 변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보면 좋은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이다. 
  
옛말에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 하여 한번 웃으면 그만큼 젊어지고 한번 화를 내면 그만큼 늙어진다고 했다. 또 슬픔과 화는 뇌를 약하게 만들어 병에 쉽게 걸리게 하지만 웃음은 우리의 뇌를 웃게 만들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약보다 뛰어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고 비용 없이도 얻을 수 있는 약으로 의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은 웃음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웃음의 의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웃음을 치료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웃음 치료사와 웃음 연구소 등 새로운 직업이 탄생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섯 살 난 아이가 보통 하루에 300번을 웃는 반면 성인은 하루에 겨우 10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게다가 쉰 살이 넘으면 웃는 시간이 하루에 2분도 안된다고 하니 우리는 지금 얼마나 삭막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유쾌한 웃음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을 주는 보약이라 생각하자. 빙긋이 웃는 미소를 짓는 일에서부터, 호쾌하고 크게 웃는 대소,  여럿이 폭발하여 갑자기 웃는 폭소, 손뼉을 치면서 크게 웃은 박장대소...

웃음의 종류도 참 다양하다. 나 스스로 웃음 짓는 일을 실천해 나간다면 나의 건강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밝고 명랑한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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