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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챙기자
2012-09-24 01:15:48최종 업데이트 : 2012-09-24 01:15:4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는 것을 잊을 정도로 빠른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그러다가 문득 눈을 떠 보니 나는 이미 어딘가로 향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최근 나는 학교 동기이자 친하게 지냈던 언니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언제나 나의 건강이나 개인사를 걱정해주는 소중한 언니인데, 나는 항상 그 고마움을 잊고 인간된 도리를 다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언니는 나의 건강을 항상 걱정해주는 고마운 언니인지라, 그 날도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언니는 내게 평소보다 더 걱정스런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회생활을 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그래도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것은 아마도 평소 내 성격을 잘 아는 언니의 염려일 것이다.

물론 많은 회사원들이 그러하겠지만 나는 특히 회사일에서 업무에 치중하는 성격이다. 일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성격을 언니가 잘 알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언니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덧붙여 갔다. 몇 학번 위의 선배 중 이름을 거론하며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선배가 최근 과로사했다는 것이다. 평소 업무가 과다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했다고 전하면서 다시 한번 업무보다 건강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언니의 말을 듣고보니, 내가 삶에 있어서 무엇을 더 치중하고 살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내가 나의 삶의 치중을 너무 업무에만 두지 않았나 반성하고 다시 내 삶의 목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몇 해전에도 알고 지냈던 사람중에 한 명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과로사했었는데 주변에서 이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잊고 살았다.

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챙기자_1
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챙기자_1

언니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었던 그 다음날 나는 회사 워크샵으로 평창으로 향했다. 회사 워크샵은 한창 내게 주어져야 할 휴일에 시작이 되었는데, 금요일 업무를 마친 다음날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었다. 즉 5일의 업무 후 전혀 쉬지 못한채 나는 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워크샵을 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피곤한 몸상태에서 출발해 눈을 떠보니 어느새 나는 평창으로 향하는 버스에 있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될 평창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휴식이 아닌 워크샵은 아무래도 몸에 부담이 되기는 했다.

가는 내내 버스에서 잠이 들었고, 도착해서 다양한 행사들을 접하면서도 즐겁다는 생각이 온전히 들지 않았던 것은 피곤한 몸 상태에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경치와 맛있는 음식,  그 모든 것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 있고서 느낄 수 있는 것이리라.
그날 저녁 나는 늦었지만 피곤한 몸상태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나니 다음날 아름다운 평창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눈은 없었지만 멋지게 스키점프를 타고 내려오는 국가대표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다시 삶의 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챙기자_2
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챙기자_2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 삶의 목표와 목적,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행복을 느끼지도 못한 채 삶에서 벗어나게 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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