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 어떻게 해야 하나
2012-09-17 11:10:46최종 업데이트 : 2012-09-17 11:10:46 작성자 : 시민기자 오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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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이젠 사는게 현기증이 나. 빨리 죽어야 하는디..." 노후대책 어떻게 해야 하나_1 그렇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하루하루를 어렵고 힘들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 이와 반면에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니며 활기차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노후생활의 부익부, 빈익빈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현주소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지금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부모부양에 대한 의무감이나 효도의 개념이 희박하다. 솔직히 이젠 자식의 부양을 바라지도 않는 세태 아닌가. 너도나도 노후대책들을 세우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렇게 놓고 보니 지금 우리 나이쯤 되는 중년들은 이제 앞으로 슬슬 다가올 노년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나마 좀 벌어 둔게 있는 경우는 낫겠지만 가정 경제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앞으로의 일이 걱정도 되고 막막하기도 할것이다. 늦봄, 그리고 여름 가을철까지야 그렇다 해도 벌써 10월께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추운 날씨다. 그런 힘겨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지새는 노인분들. 골판지와 고물을 한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끌고 언덕빼기를 힘겹게 뒤뚱거리며 끌고 올라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변에 어디 한두명의 일인가. 어느 전문가가 TV에 나와서 "노인은 사람이 아니라서 'No 人(노인)'이 돼가는 사회라면 그건 정말 부끄러운 사회입니다. 인생과 사람을 알기 때문에 'Know 人(노인)'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진짜지요"라고 역설하는걸 봤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수원시도 예외가 아니다. 주변에 많은 노인 어르신들이 계신다. 노부모를 부양해 주는 자식들이 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금 그럴 처지가 못 되는 할머니 할아버지, 사회적으로 미처 보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외로움과 빈곤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시는 분들을 빠짐없이 찾아서 보살피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진다. 이런 부분에 대해 너도나도 다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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