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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간 지동교에 울린 노랫소리 뜨거웠다
생태교통 연계행사 시장거리축제 현장
2013-09-07 10:33:33최종 업데이트 : 2013-09-07 10:33:33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2일간 지동교에 울린 노랫소리 뜨거웠다_1
거리축제 이틀 째 수원시민노래자랑 모습. 앞줄에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앉아있다
 
5일(목)과 6일(금) 오후 7시부터 팔달문 앞 지동교에 노랫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바로 팔달문 지역 상가들이 모여서 벌인 축제 때문이다. '생태교통 수원2013'의 일환으로 열린 팔달문 지역 시장거리축제의, 5일 수원시민노래자랑(못골시장 주관)과 6일 대학가요제(팔달문 시장 주관)의 노래 경연 한판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5일에 열린 수원시민 노래자랑에는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본선에 오른 12명의 노래꾼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즐거워했다.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노래자랑에는, 갖가지 사연들을 갖고 무대에 올랐다. 누구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고도 하고, 누구는 노래가 좋아서 경연에 참가를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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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노래자랑에 참가한 시민가수들의 표정들
 

수준 있는 노래실력들 뽐내

수원시민노래자랑은 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관객들과의 호응을 누가 많이 얻어내었는가를 갖고 심사기준을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선을 오른 12명의 사람들 모두가 만만찮은 실력들을 갖고 있어, 관람객들은 연신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하기도. 중간에 취객이 무대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노래를 하던 사람이 놀라기도 했다.

오후 10시까지 계속된 노래자랑에는 초청가수들도 한몫했다. 중간 중간 출연한 초청가수들도 열창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초청가수로 무대에 오른 한 가수는 "사실 이런 무대가 가장 힘들다. 노래자랑에 나온 시민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 보니, 오히려 가수보다 잘 부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무대에서 자칫 실수라도 한다면, 가수로서의 체면을 구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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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의 열기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대학가요제

역시 젊은이들이라 그런가, 전날 시민가요제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전국의 대학생들 중 결선에 오른 12개 개인과 밴드가 무대에 올라 경연을 벌인 대학가요제는, 젊음의 열기가 더했다. 간간히 비가 뿌려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전체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숨을 돌렸다.

처음부터 무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3일간 무대에서 열린 시장거리축제는 첫날 한복경연대회와 둘째 날 시민노래자랑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시상을 했지만, 마지막 셋째 날 대학가요제는 학비에 도움을 주기위해 현금으로 시상을 했다. 상금을 받아 든 학생들은 싱글벙글. 3시간 가까이 열띤 경연을 벌인 모두가 상을 받아야하지만, 등수를 정한다는 원칙 때문에 결선에 오른 12팀 중에 4팀은 수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참가비 정도는 다 지불했습니다. 학생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축제이기 때문에, 저렇게 젊은 대학생들이 이곳에 찾아와 예선과 결선을 거치면서 전통시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등수는 정하는 것도 힘들었죠. 모두가 다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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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된 가수들도 열기를 더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리축제, 좋았다

축제관계자는 전체를 다 상을 주지 못해 아쉽다고 한다. 3일 동안 지동교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시장거리축제. 진행상의 문제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는 만점이었다고 상인들은 이야기를 한다.

'생태교통 수원2013'의 연계행사로 펼쳐진 시장거리축제. 3일 간의 축제를 다 마치고 난 뒤 최극렬 상인연합회 회장은
"3일 동안 큰 탈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예전에는 시장거리축제 때 먹거리 장터를 함께 개설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먹거리 장터를 함께하지 않아 오히려 취객들의 난동은 줄어든 듯하다. 이 거리축제로 인해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팔달문 지역. 시장거리축제, 수원시민노래자랑, 대학가요체, 생태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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