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어원은 헬레(hele), 늘 헬렐레 웃으며 살자
꽃처럼 웃고, 꽃처럼 밝고 환하게 살자
2012-09-20 14:56:43최종 업데이트 : 2012-09-20 14:56:43 작성자 : 시민기자 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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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츨근한 직원들이 사무실에 배달된 신문을 돌려가며 읽다가 한 직원이 옆사람에게 이걸 보라며 같이 눈길을 주는 모습이 보였다. 건강의 어원은 헬레(hele), 늘 헬렐레 웃으며 살자_1 지금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는 헬스의 어원이 벽면에 커다랗게 붙어 있다. 웃음은 그리스어로 겔로스(gelos)이고 이 말의 어원은 헬레(hele)라고 하는데 여기서 온 말이 바로 건강을 뜻하는 헬스(health)라고 한다. 헬스장에서는 몸의 운동도 중요하지만 항상 마음의 운동, 즉 스트레스 버리고 웃으며 살아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거라며 헬스장 고객들에게 웃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헬레(hele)를 우리말로 약간 변형시켜 우스꽝스럽게 소리내어 말해보면 '헬렐레'가 된다. 우리 말 헬렐레는 무엇인가. 그저 아무생각 없이 웃는 모양새다. '헬렐레'할 정도로 웃으라는 의미, 그것이 곧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니 웃음이 건강을 유지하는 기초 토대가 되며 최고의 명약임을 입증하고 있다. 언어간에도 우연찮게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헬렐레'라고 소리내어 보며 그 덕분에 한번 더 웃어본다. '웃음은 별로 소비되는 것은 없으나 건설하는 것은 많으며, 주는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으나 받는 사람에게는 넘치고, 짧은 인생으로부터 생겨나서 그 기억은 길이 남으며, 웃음이 없이 참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없고, 웃음을 가지고 정말 가난한 사람도 없다. 웃음은 가정에 행복을 더하며,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친구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고, 피곤한 자에게 휴식이 되며, 실망한 자에게는 소망도 되고, 인간의 모든 독을 제거하는 해독제이다' 데일 카네기의 '웃음 예찬'에 나오는 글이다. 하지만 우리는 웃음에 참 인색하다. 가족끼리도 잘 안웃고, 집 밖에 나서서 만나는 이웃을 봐도 그저 무덤덤. 학교에서 아이들도 안웃고, 직장에서 직원들끼리도 잘 안웃는다. 어린 아이일 때에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 방긋방긋 곧잘 웃지만 성인이 되면 돌에 이끼가 끼듯 세상의 때가 묻어버려 웃음꽃은 시들해진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유난히 웃지 않는다. 우리 선인들은 웃음에 대해 어땠을까. 고된 농경문화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던 모습에는 여유와 낙천적인 사고방식이 짙게 스며 있다. '왜 사냐건 웃지요'라는 대답에는 삶을 관조하는 멋이 있었고 어느 각도에서든 웃음을 짓는 하회탈에는 해학적 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젠 좀 웃으며 살자. 아침부터 사진 두장 가지고 온 사무실 직원들이 웃은것처럼 사소한 것에조차도 웃을 일이 넘쳐난다. 집 밖으로 나서기 전, 거울을 보며 입꼬리를 올리고 살짝 웃음짓는 노력을 하자. 세상이 무척 밝게 느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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