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원목 장난감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
2012-09-21 17:24:45최종 업데이트 : 2012-09-21 17:24:4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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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에 가면 장난감 코너가 크게 있다. 아이들은 장난감 앞에서 눈이 휘둥그레진다. 어떤 아이는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가 있고, 부모가 사주지 않아 큰소리로 우는 아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갈 일이 없었지만 나도 아이가 있다 보니 장난감 코너에 가게 된다. 아직 어려 개념이 덜 형성되어 사달라고 하지는 않지만 내가 보면서 좋은 장난감을 고르고 찾게 되는 것이다. 친환경 원목 장난감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_1 플라스틱 장난감은 가지고 놀 때까지 화학 물질이 배출된다고 한다면 원목 장난감은 자신을 마모시키면서 작아질 뿐 나쁜 물질은 배출시키지 않는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뜨거운 물에 소독할 수 있어 좋다는 엄마들이 있지만 원목 장난감은 알코올이나 미지근한 물로 닦으면 된다.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석유 유해물질이 나올까 염려되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친환경적인 원목 장난감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장난감이다. 그러한 느낌은 촉감으로부터 전해진다. 가볍고 차가운 플라스틱 장난감보다 온기를 더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다. 색깔로 나무 색이 전해지므로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약한 아기들 피부를 생각한다면 친환경 장난감이 더 적합해 보인다. 물론 플라스틱 장난감이 더 알록달록하고 모양이 유혹적이라서 아이들은 플라스틱 장난감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에게 원목만을 고집하기란 한계가 있는 듯하다. 그래도 최대한 나무를 접하게 해주고 싶어 소꿉놀이 장난감을 원목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역시 비싼 가격에 몇 십번 고민하다고 구입했지만 구입 후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아서 만족스럽다.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기 위해 친환경 페인트로 꾸며놓아 나무의 색이 아닌 알록달록 한 부분이 아쉽지만 덕분에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것 같다. 그래도 플라스틱보단 훨씬 좋은 것 같다. 요리를 하고 먹는 시늉을 하다가 진짜 입에 들어가기도 하는 그 장난감을 플라스틱으로 구입했더라면 더 불안했을 것 같다. 요즘 생산되는 장난감을 보면 플라스틱 소재가 대부분이다. 나무 장난감은 대량생산이 어려우며 플라스틱이 대량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원목 장난감은 인터넷에서 마니아층만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현상이 점점 더 당연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장난감은 매우 중요한 매체가 된다. 장난감과 같이 살고, 먹고, 지식을 쌓고, 발달해간다. 그러한 장난감에 성인들이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켜 플라스틱 장난감 가격과 비슷한 친환경 장난감들이 생산되었으면 좋겠다. 몸에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감성을 자극해줄 수 있는 장난감들이 나온다면 더욱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 같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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