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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
2013-09-02 21:52:40최종 업데이트 : 2013-09-02 21:52:4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승자만 있고 패자는 없는 아름다운 동행' 지적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수원시에서 열린바 있다. 

승패보다는 도전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스페셜올림픽, 장애인들의 꿈과 실력, 우정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며 감동을 선사한 대회였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한 편이 돼 경기를 하며 우정을 쌓았다. 그 진한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1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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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2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2

수원에서 또 한 번의 진한감동을 선사할 '장애인 줄넘기대회'

1등 2등 3등 이런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의 또 하나의 축제가 수원시에서 열렸다.
가을을 기다리는 9월의 첫 날, 대한장애인줄넘기연맹이 주최하고, 수원시장애인줄넘기연맹이 주관한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가 그것이다.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는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서호체육센터에서 1일(일요일)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운동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줄넘기 운동을 보급하여 장애인들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운동생활실천 습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여 운동부족에서 오는 비만 및 성인병을 예방함으로서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고자 대회를 준비했다. 

환하게 웃고 즐기는 줄넘기, 모두가 즐겁다

행사시작 9시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은 간편한 운동복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메고 온 가방에서 줄넘기를 꺼내든다. 장애인이라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기 위해 운동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마음처럼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또한 운동 상대가 필요하다.
특별한 공간과 운동 상대가 필요 없는 줄넘기는 장애인들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최고의 운동이다.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 얼굴은 밝고 환한 모습이다. 단 한사람도 찌푸린 인상을 찾아볼 수 없다.
혼자 하는 '오래뛰기'와 보호자와 함께하는 '2인 맞서서뛰기'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보호자 및 관계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잘했어, 잘했어" 엄지손가락을 높이 올린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40대 초반의 부부는 자녀의 줄넘기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그리고 대견스러워한다. "자녀분 줄넘기 개수에 만족하세요." 하자 "솔직히 더 많이 뛰었으면 좋았겠지요, 하지만 자신 있게 경기에 출전해 노력하는 모습에 만족합니다. 줄넘기를 하며 웃는 얼굴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3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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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4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서호체육센터에서_4

제1회 전국장애인줄넘기대회 규모는 작았다. 그리고 축하해주기 위한 내빈 및 시민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물론 홍보도 부족했다. 
하지만 줄넘기를 펼쳐 보이는 장애인들의 마음과 열정은 국제대회에 참가한 정상인들 못지않았다.
수원시에서 제1회로 열린 이번 장애인 줄넘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 그리고 줄넘기를 통해 세상의 편견을 깨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축제의 현장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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