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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아이를 위한 준비
2012-08-27 19:29:47최종 업데이트 : 2012-08-27 19:29: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진

아이를 내 몸에 품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어느새 아이가 나올 시기가 되니 해야 할 일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내 첫 아이를 위해선 모든 걸 새 것으로 좋은 것으로 사 줘야지 하는게 부모의 마음이다. 나 역시도 우리 아이를 위해 모두 새것으로 준비하기에 나섰다.
아이가 나오면 어떤걸 준비해야 하지?

내 첫 아이를 위한 준비_1
내 첫 아이를 위한 준비_1

그 준비를 하기 위해서 무작정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에 필요한 것들을 적어 보는 것이 필요했다.
다른 엄마들이 준비했다는 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유아용품점들에서 주어준 작은 책자를 가지고 우리 아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준비해야 할 것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정리를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며칠 동안 정리를 하고 가격 비교에 들어갔다.
아이 물품의 종류는 왜이리 많은 건지.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와 블러그들과 후기들을 모아 모아 읽어보고 들어보면서 다시 정리에 들어갔다.
이제야 어떤 종류의 물품들을 사야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랬더니 아이를 위해 이 많은 것들을 준비하자면 금액도 무시 못할 것들이었다. 그래서 처음 생각과는 달리 지인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필요한 물품들을 적어 본 후, 꼭 필요한 것과 조금 필요한 것, 없어도 될 것으로 나눈 후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것을 사용해도 되는 것과 꼭 사야하는 것들로 또다시 나누었다. 그랬더니 준비하는데 조금 수월해 졌다.

그리고 난 후 지인들에게 연락해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또 꼭 사야되는 물품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최저가격을 알아보았다. 
국산과 수입 제품을 따져 보기도 해야 했다.
내 아이에게 비싼 게 좋은 것이겠거니 하고, 비싼 것을 고집했으나 비교하고 따져보니 무조건 비싼 것이 다 좋은 것은 아이었다. 그리고 모두 수입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

꼼꼼히 비교해 보니 비싸지 않아도, 수입이 아니어도 충분히 우리 아이에게 맞는것, 좋은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비싸지 않아도 수입이 아니어도 국산제품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입제품에 의존하는 많은 부모들이 있다.이유인즉슨, 바로 주변 시선 때문이다. 
우리 아이와 밖에 나갔을때 다른 아이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서로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현실 때문에 비싸고 수입을 고집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를 주변 시선으로 키울 수는 없다.
그렇다. 이것 저것 다 따져서 구입을 하고 얻고 보니 처음 생각했던 금액보다 많이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었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 수입이나 비싼 것을 해 주기 보다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 좋은 것을 찾아 금액으로 환산 할 수 없는 마음을 우리 아이에게 줄 준비를 하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이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는 나로써 물건보다는 지금 아이의 울음을 알아 듣고 빨리 해 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빨리 해 주지 않으면 아이가 숨이 넘어갈 듯이 운다.
이처럼 아이에게 비싼 물건 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이를 닮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가짐이 더 필요하다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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