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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동 '퉁소바위축제' 놀러 오세요.
전통혼례희망자 및 노래자랑참가자 신청접수
2012-08-17 09:34:00최종 업데이트 : 2012-08-17 09:34: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연무동 복지마을만들기위원회(위원장 김창호)는 오는 9월 22일 연무동 동공원에서 제2회 퉁소바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예정인 퉁소바위축제는 올해부터 함께 만드는 우리 마을 2012 마을르네상스 수원마을 만들기 사업에 발맞춰 주민이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마을 축제로 전통 혼례식과 연무동 주민노래자랑을 테마로 꾸며진다.

연무동 '퉁소바위축제' 놀러 오세요._1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전통혼례식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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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동 '퉁소바위축제' 놀러 오세요._2
퉁소부부 제1호 김성태. 문옥봉 부부가 혼례식장에 입장하는 모습

우선 전통혼례식은 연무동 주민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와 70세 이상 어르신 부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전통혼례 희망자를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9월 5일까지 접수를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퉁소부부로 선정. 전통혼례를 올려드리는 행사이며 지난해에도 퉁소부부 1호를 선정 전통혼례식을 올려드린바 있다. 올해는 수원향교 유림회관(대표 김진문)에서 전통혼례식을 맡는다. 

제2회 연무동 퉁소바위축제 김창호 위원장은 "올해는 연무동 주민노래자랑을 신설. 전통혼례식을 마치고 잔치마당에서 주민들의 흥겨운 노래와 장기자랑 경연대회를 열어 주민화합의 장을 만들어내는 흥겨운 행사를 마련하게 된다. 전통혼례식을 통해 효 사랑이 넘치는 연무동 만들기에 온힘을 다하겠다."라며 경품도 푸짐하게 준비를 하려 한다. 노래자랑에서 대상수상자에게는 대형 텔레비전을. 이날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가정용 생활용품 등을 준비하여 나눔의 잔치마당으로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열린 전통혼례식 주인공인 퉁소부부 1호인 김성태. 문옥봉 부부는 연무동에서 유명인사로 꼽힌다. 또한, 연무동 주민들 역시 퉁소바위라는 말만 들어왔던 예전과 달리 축제를 통해 우리동네에 이러한 전통이 서려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올해의 축제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제 2호 올해의 퉁소부부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 부부는 경로당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사실 일반인들이 직접 전통혼례를 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에 퉁소바위 축제에서의 전통혼례를 올리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이 많아 축제준비위원회도 선정 심사에 고심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전통혼례식을 진행할 유림회관 김진문씨는"혼례란 남녀가 서로 짝이 되는 의미로 두 사람의 즐거움 뿐만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공동생활을 통해 자연과 사회의 발전에 원동력이며 곧 인륜의 시초라 하여, 예로부터 일생일대의 가장 소중한 경사라 일컬었다.남녀간 육체적 정신적 결합을 위한 일정한 의식을 행함으로써 만물에게 알리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관혼상제의 4례중에서 가장 경사스럽고 중대한 예라 하였으며, 혼인례는 일륜도덕의 시원이고 만복의 근원이라 하였다."라며 "남녀가 혼인하는 예(혼례)에 있어 새로운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으로 주육례로 엄격하게 하였으나 그 후 주자사례로 간소화 되었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우리민속 고유의 혼례형태는 유지됐다고 보이며 큰 차이점은 신랑이 신부집에서 혼례를 행하고 3일 후에 시댁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 자료집에 기술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혼담 : 신랑집에서 청혼하여 신부집에서 허혼하는 절차
·납채 : 신랑의 생년월일을 적은 사주를 신부집에 보내는 절차
·납기 : 신부집에서 혼례날을 택일해 신랑집에 보내는 절차
·납폐 :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예물을 보내는 절차
·대례 :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혼례를 행하는 절차
·우귀 : 신부가 신랑을 따라 시댁으로 들어가는 절차. 

연무동 '퉁소바위축제' 놀러 오세요._3
흥겨운 혼례식 잔치마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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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문옥봉 부부는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

이날 축제장 부대행사로는 솟대 만들기 체험학습장과 가훈 써주기 등이 우리동네 골목 사진전도 기획 돼 있으며 전통혼례식장인 만큼 축제에 참여한 관객 모두에게 막걸리와 떡. 안주로 두부김치가 무료로 제공된다. 
축하 공연도 풍성하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향토가수와 문화예술 공연단을 초정. 전통혼례식과 주민노래자랑이 진행되는 중에 흥미진진한 퍼포먼스를 연출해낼 예정이라고 한다. 

초청 팀으로 수원춤누리 무용단과 물망초댄스공연단. 이화소리사랑 등 지역 예술단과 풍물단이 어우러져 흥겨운 우리가락 우리소리를 곁들여 전통과 효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알찬 퉁소바위 축제가 꾸며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혼례 희망자신청 : 2012년 9월 5일 접수마감
♠연무동 주민노래자랑 : 2012년 9월 14일까지 신청 (예심 9월 15일) 
♠접수안내:연무사회복지관(245-7576) 무봉종합사회복지관(24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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